지난 30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부산 아이파크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23라운드 경기가 치러지기 3시간 전부터인 4시 인천축구전용구장 앞에서는 어린아이와 함께 온 가족들로 이미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유인즉슨 다름 아닌 아띠아모 벼룩시장이 열렸기 때문이었다.
썬큰 광장에 엄마와 아이들이 한 데 어울려 돗자리를 펴고 작아져서 못 입는 옷이나 장난감, 직접 만든 육아용품 등을 나란히 나열하여 판매하고 있었다. 아띠아모는 4만 5천여 명의 카페 회원 수를 지닌 인천 지역 내 육아 맘들의 최대 규모 인터넷 커뮤니티사이트이다.
아띠아모 운영자 정혜령씨는 UTD기자단과의 인터뷰를 청하며 “저희는 인천엄마들의 커뮤니티 육아카페입니다. 오늘 벼룩시장은 육아 맘(MOM)들이 한곳에 모여 서로 필요한 육아물품을 사고팔며 육아정보를 공유하는 것을 목적으로 마련됐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녀는 “벼룩시장이 끝나면 가족들과 함께 경기를 볼 수 있어 그런지 회원들이 더 많이 찾아주신 것 같아 기쁩니다”며 흡족감을 드러낸 뒤 “이런 벼룩시장을 통해 인천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행사로 이어진 것 같아 무척 좋은 것 같습니다. 벼룩시장을 마친 뒤 회원들과 함께 한마음으로 인천의 승리를 응원하겠습니다”고 응원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벼룩시장 한쪽에서는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핸드메이드 코너가 있었다. 직접 만든 턱받이, 헤어핀 등을 팔고 있어 육아 맘들에게 인기가 상당했다.
직접 바느질해 만든 육아용품을 판매하고 있던 주부 김정숙씨는 “원래 이 벼룩시장에선 핸드메이드 상품을 따로 판매하지 않았었는데 오늘은 특별히 판매하게 되어 나왔습니다”면서 “제가 직접 만든 용품을 판매하게 되는 매우 좋은 행사인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를 나오듯 벼룩시장 구경하고, 판매가 끝나면 함께 축구 경기도 볼 수 있어 아이들에게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날 벼룩시장은 약 2,000여명의 인천지역 가족들이 함께 했으며 행사를 마치고 모두 다함께 경기장 안으로 이동하여 한목소리로 인천을 응원했다. 이들의 응원 덕분일까? 인천은 이날 부산에 3-0 시원한 완승을 거두며 강등권 탈출에 박차를 가했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글 = 서지윤 UTD기자 (saw9626@hanmail.net)
사진 = 김주희 UTD기자 (shm0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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