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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R] '험난한 여정' 앞둔 인천, 또 다른 변수는 정신 재무장

1276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박영진 2014-09-08 2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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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난한 여정의 불안한 출발이었다. 인천 유나이티드(이하 인천)가 후반기 최대 변수인 원정 6연전 첫 경기에서 성남FC에 패하며 또다시 추격을 허용했다.

인천은 지난 6일 오후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24라운드 성남과의 원정경기에서 무기력함 속에 0-2로 완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인천은 바로 전 경기였던 부산과의 홈경기에서 보여줬던 특유의 끈끈함과 빠른 공격 전개를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반대로 성남은 김학범 감독의 부임 효과인 탓인지 모든 선수가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인천은 번번이 위협했다. 하지만 인천은 전반 40여분 가까이 돼서야 겨우 첫 번째 코너킥을 기록하는 등 전혀 공격을 이어나가지 못했다.

후반에도 이러한 모습은 마찬가지였다. 중원에서 번번이 공을 뺏기는가 하면, 심지어 볼을 소유하고 있는데도 상대팀에게 뺏기는 등 어이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부산전 때 보여줬던 빠른 스피드도 전혀 보이지 않았고, 같은 공격패턴이 상대팀 성남에게 계속해서 읽히면서 패널티 구역 주변만 서성일 뿐이었다,

사실 이날 경기는 인천에게 있어 승점 6점짜리 경기나 다름없었다. 인천은 9월 인천 아시안게임으로 인해 홈구장인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은 물론이며 문학경기장, 승기구장 등 훈련장까지 모두 내줘야 해 홈경기 없이 원정만 무려 6연전을 치러야만 한다. 올 시즌 원정에서 승률이 크게 좋지 않는 인천이기에 이러한 일정은 상당히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이날 경기를 시작으로 경남FC, FC서울, 울산 현대, 제주 유나이티드, 수원 삼성까지 단 한 팀도 만만한 상대가 없는 점을 비추어 봤을 때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한 팀인 성남을 잡았더라면, 인천으로선 하위권과의 격차를 더욱 벌릴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패하면서 인천은 9위 성남과 불과 1점차이 밖에 나지 않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 인천이 알게 된 또 다른 변수는 바로 정신력이다. 인천은 부산전 당시에도 강등권과의 차이가 얼마 나지 않았다. 인천은 원정 6연전을 앞두고 치른 마지막 홈경기에서 끈질긴 절실함으로 똘똘 뭉쳐 올 시즌 치른 경기 가운데 최고로 뛰어난 경기를 보여줬다.

하지만 불과 한 경기 뒤에 이렇게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줬다는 것은 결국 정신력에 문제가 있었다고 할 수 있다. 롤러코스터와 같은 경기력 속에 인천은 이날 후반전에선 상대의 공격에 대한 끈질긴 추격마저 보여주지 못했다. 홈팀 성남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 심리적인 위축이 있었을 수도 있지만, 한 경기 사이에 이러한 경기를 보여준 것은 분명 실망적인 모습임에 틀림없다.

이번 원정 6연전은 인천이 상위스플릿을 향한 마지막 희망이자 최대 분수령이기도 하다. 수도권과 경상도 및 제주도 등 지방을 계속해서 오가는 어지러운 대진이 이어지는 이 험난한 여정 속에 결국 인천이 내세울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정신력 하나다. 길고 긴 싸움은 불과 이제 막 시작됐을 뿐이다. 인천에게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은 바로 ‘정신 재무장’이다.

글 = 박영진 UTD기자(yjp505@naver.com)
사진 = 이명석 UTD기자(moungsuk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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