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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들스타리그] 추억 이어나간 마전중, 키워드 ‘AGAIN 2007’

1307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이용수 2014-09-26 2827

최근 우리 청소년들의 체육활동이 부족하다는 뉴스를 곧 잘 접하곤 한다. 이에 각 체육 단체들은 청소년들의 체육 활동을 장려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이보다 10년 앞서 팀 창단부터 지금까지 청소년들의 체육 활동을 적극 장려해오고 있다.

그것이 바로 ‘미들스타리그’다. 인천 구단은 매해 지역의 중학교를 대상으로 축구대회를 열어 청소년들의 체육 활동을 독려하고 있다. 리그와 토너먼트 시스템을 결합한 방식의 대회를 운영하며, 대회에 참가하는 청소년들이 운동장에서 뛸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왔다. UTD기자가 직접 현장을 찾았다. 지난 25일 오후, 인천이 적극 장려하는 미들스타리그의 중심에서 그 의미를 실천하고 있는 마전중학교를 만나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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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8강행 티켓 획득, 키워드 ‘AGAIN 2007’

마전중은 강했다. 과거 2007년에 우승을 하고, 지난해에도 준우승을 할 정도로 전통강호인 마전중은 해송중과의 16강 1차전 홈경기에서 7-1 대승을 거두며 사실상 8강행 티켓을 짊어졌다. 나사가 풀릴 수도 있었지만, 2차전에 임한 학생들의 눈빛에는 흔들림이 없었다.

2차전에 나선 마전중은 이미 1차전 대승은 까맣게 잊은 모습이었다. 천천히 경기에 임하지도 않았고, 끝나는 휘슬이 불리기 전까지 해송중을 몰아붙였다. 전반부터 시동을 걸면서 해송중의 기세를 눌렀던 마전중은 후반 끝날 무렵에는 경기장 반쪽만을 사용할 정도였다.

마전중은 일반 학생들답지 않게 상당히 짜임새 있는 경기를 선보였다. 수비라인을 끌어 올려서 상대 공격진의 전진을 막았고, 공격에서는 신체조건이 좋은 학생을 적극 활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마전중은 2차전에서도 8-0 대승을 기록하며 가뿐히 대회 8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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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왕 후보 김용훈, 추억의 장 ‘미들스타리그’

이날 경기에서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보인 선수는 김용훈(3학년)이었다. 김용훈은 이날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팀의 에이스로서 공격의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했다. 김용훈은 이날 세 골을 포함하여 총 8골로 팀 내 득점 1위와 리그 전체 득점 순위 3위에 오르게 되었다.

경기 후 김용훈 학생은 “결승전까지 차분하게 한 경기, 한 경기 꾸준히 준비해서 올라가겠다”며 우승에 대한 각오를 다진 뒤 이어 “미들스타리그에 중 2때부터 출전했는데, 이 대회가 제 중학교 생활을 뜻 깊게 보낼 수 있게 해준 것 같다”면서 미들스타리그가 단지 청소년들의 건강을 다지는 대회가 아니라, 추억을 쌓는 대회로서의 기능도 하고 있음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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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의 아이콘, ‘지도교사’ 권혁 선생님

경기를 지켜보면서 본 기자는 일반 중학생의 실력을 보고 놀랐다. 일반학생들이 비록 기본기는 부족하지만, 나름 짜임새 있는 축구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그 모습에는 지도 교사의 지도력이 있음이 보였다. 마전중학교의 지도 교사인 권혁 선생님이 경기 중간 중간에 학생들에게 수비라인의 움직임과 전체적인 라인을 조절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권혁 교사는 좋은 결과를 만든 학생들의 경기력에 대해서 “작년에 준우승을 일구고 졸업한 아이들과 현재 미들스타리그 참여하고 있는 아이들이 계속해서 발을 맞추며 연습해왔다”면서 “선배들이 일궈낸 업적들을 보고 후배들이 알아서 열심히 하려고 한다”며 “나보다는 아이들이 많은 의욕과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하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담당과목이 체육이라고 밝힌 권 교사는 이어 “평소에도 아이들과 어울려 공을 많이 찬다. 또 2년 연속 본 대회에 나서는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대회에 나서는 18명의 아이들 모두에 대한 개인적인 일들까지 알고 지도하는 것이 좋은 결과를 얻는 비결”이라고 함께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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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들 힘내라” 학부모들의 열렬한 지원

“한 번 찾아와서 응원하면, 월드컵보다 재미있다니까”

경기를 지켜보던 마전중 학생의 한 학부모가 흥에 겨워 한 말이다. 이 한 마디 말 속에서 자신의 아들이 운동장에서 웃으며 공차는 모습을 즐기는 학부모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이렇게 즐기는 학부모들의 배경에는 단순히 흥미가 아닌 아이들의 성적 향상에도 영향이 있었다.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미들스타리그에 참여하면서부터 성적이 향상됐다. 학원에서도 애들이 집중력이 향상되었다는 소리를 많이 하더라”고 그 이유에 대해 덧붙여 설명했다.

학부모들은 본 기자에게 엄마들뿐만 아니라 아버지들도 시간이 되면 자주 보러 온다고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운동장을 찾은 학부모들은 학생들이 마실 물과 음료수 등을 한 가득 사가지고 와서 응원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렇게 그들이 열렬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수 없었던 이유는 역시 학생들의 성적이 좋아져서 모두가 즐길 수 있었을 것은 아니었을까. 잠시 뒤 
학생들의 경기를 즐기던 학부모들에게 ‘인천 유나이티드’에 대해서 물었다. 모든 학부모들이 대회를 통해 바르게 성장 중인 학생들 덕분인지 대다수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음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한 학부모는 “다른 건 다 좋은데 홈페이지 활성화가 안 되어 있는 게 조금 아쉽다”면서 “구단에서 그 부분에 대해서 더욱 더 관심을 가지고 개선에 힘써줬으면 좋겠다”고 구단에 대한 애정 어린 불만이자 진심어린 건의를 건네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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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으리’는 첫째도, 둘째도 예의바르게

이날 경기를 마친 후 마전중 학생들에게서 어린 학생들다운 예의 바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마전중 학생들은 통합 스코어 15-1로 해성중에 대승을 거두었음에도 불구하고, 승리에 대한 뒤풀이 없이 상대팀 해송중 지도교사에게 가서 예를 갖추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리고 여기에 더해, 그들은 경기를 운영해준 심판진들에게도 인사를 하며 예의 바른 모습을 마음껏 보여주었다. ‘미들스타리그’에는 건강과 추억 그리고, 예의를 배우는 장이었다.

[인천해송중학교]


글-사진 = 이용수 UTD기자(R9drible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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