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 U-18 대건고의 ‘간판 스트라이커’ 이제호가 물오른 득점 감각을 마음껏 선보이며 팀에 왕중왕전 진출 티켓을 선물했다.대건고는 지난 27일 인천 송도 LNG축구장에서 열린 ‘2014 아디다스 올인 K리그 주니어’ 21라운드 대구 현풍고등학교(감독 김정재)와의 홈경기에서 7-2 낙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대건고 주전 스트라이커 이제호(2학년)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이제호는 전, 후반 각각 두 골씩 뽑아내는 등 무려 네 골을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당당히 우뚝 섰다.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이제호는 “현풍고전이 올 시즌 마지막 경기였기에 개인적으로 무언가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문을 연 뒤 “왕중왕전의 향방이 걸려있는 중요한 한판이었는데, 이렇게 팀이 이겨서 왕중왕전에 나가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기쁨을 마음껏 표했다.그는 또 “사실 네 골이나 넣으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놀랍다”면서 “중학교 2학년 때 고양컵에서 한 경기 네 골을 넣은 적이 있었는데, 그때보다 기분이 더 좋다”며 “팀 동료들이 함께 뛰면서, 도와준 덕분”이라고 승리의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올 시즌 이제호는 최전방을 책임졌던 권로안(함부르크 SV)이 졸업하면서 주전 공격수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시즌 초반 부진이 이어졌다. 이제호의 침묵에 신성환 감독의 속이 까맣게 타들어갔다. 그의 오랜 침묵은 15라운드 전북 영생고전에서 깨졌다.좀처럼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던 이제호가 멀티골을 기록한 것. 이제호는 기세를 몰아 다음 16라운드 제주 U-18팀과의 원정경기에서도 결승골을 기록하며 2경기 연속골을 쐈다. 그러나 이후 다시 잠잠한 추세를 보였다. 그리고 마지막이 돼서야 그의 득점 감각이 되살아났다. 이제호는 이날 4골을 기록하며 총 7골로 올 시즌을 나름 성공적으로 마쳤다.이에 대해 이제호는 “시즌을 시작하면서 다섯 골 정도를 목표로 했다”면서 “목표치에 다다르지 못해서 아쉬웠는데, 오늘 4골로서 목표치를 초과하게되어 만족스럽다”고 이야기했다.이날 이제호의 활약덕에 승리를 거둔 대건고는 왕중왕전 진출 티켓을 손에 쥐며 또 다른 새로운 도전을 향해 전진을 이어가게 됐다. 끝으로 이제호는 “어렵사리 왕중왕전 진출한 만큼 반드시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게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굳게 다짐해보였다.글 = 이상민 UTD기자 (power1360@hanmail.net)사진 = 김주희 UTD기자(shm07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