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 U-18 대건고등학교의 사령탑을 맡고 있는 신성환 감독이 뜻밖의 대승에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대건고는 지난 27일 인천 송도LNG축구장에서 열린 ‘2014 아디다스 올인 K리그 주니어’ 21라운드 대구 현풍고등학교(감독 김정재)와의 홈경기에서 7-2 대승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를 통해 대건고는 리그 7위에 안착하며, 왕중왕전 진출 티켓을 당당하게 손에 쥐었다.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대건고 신성환 감독은 “사실 여러 가지 경우의 수가 난무하여 어떻게 전개가 될 지 걱정도 많았다”면서 “선수들이 왕중왕전 진출에 대한 뚜렷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해보겠다는 의욕이 상당히 강했다. 내용과 결과 모두 잡았다”고 큰 만족을 표했다.
이날 대건고의 파상공세는 그야말로 엄청났다. 박형민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이제호가 4골을 기록했고, 조민준과 유수현이 각각 한 골씩 보태며 무려 7골을 터트리는 기염을 토했다. 신 감독에게 이렇게 많은 득점을 뽑아내리라고 예상했느냐 묻자 고개를 저으며 혀를 내둘렀다.
신 감독은 “이렇게 많은 골을 넣을 거라고 전혀 생각 못했다”고 크게 웃어 보인 뒤 “7골까지는 기대도 안했는데 선수들의 뚜렷한 목적의식이 이런 엄청난 파급효과를 불어 일으킨 것 같다”면서 “선수들이 다른 때 보다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해줘서 고맙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경기에서 최고의 수훈선수는 단연 이제호(2학년)였다. 이제호는 이날 전, 후반에 각각 2골씩 터트리며 합계 4골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신 감독은 “사실 (이)제호가 부진해서 고민이 많았는데 이렇게 해결사 역할을 확실히 수행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며 “오늘 그야말로 본인에게 있어서 최고의 하루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어렵사리 극적으로 왕중왕전 진출 티켓을 획득한 대건고는 다음달 4일 오전 10시 김천대학교 운동장에서 펼쳐질 서울 중동고등학교(감독 고현호)와의 64강전을 앞두고 있다. 신성환 감독은 당당히 우승을 목표로, 남은 기간 팀을 재정비해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목표는 우승이다. 올해로 감독 부임 3년차인데 아직 우승 타이틀이 없다. 이번에는 한 번 욕심을 내보겠다. 정상을 목표로 잘 준비해보겠다”고 주먹을 불끈 지어보였다.
끝으로 남은 기간 운영에 대해 신 감독은 “토너먼트 경기다보니 전략적으로 준비를 잘 해야 할 것 같다. 일단은 선수들의 빠른 회복이 우선이다”며 “일단은 공격진의 활발한 움직임과 전체적인 발란스 유지에 포커스를 두고 훈련을 진행할 것”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살짝 귀띔했다.
글-사진 = 이상민 UTD기자 (power1360@hanmail.net)INCHEON UNITEDMEDIA FEE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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