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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R] ‘프리뷰’ 인천, 전북 꺾고 홈 9G 연속 무패 노린다

1347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우승민 2014-10-16 3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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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클래식 31라운드의 화두는 하위권의 반란이었다. 강등 걱정에 허덕이는 하위권 팀들이 우승 경쟁 혹은 상위 스플릿 진출을 노리는 팀들을 연달아 꺾는 이변을 연출한 것이다.

11위 상주 상무는 FC서울을 1-0으로 꺾고 잔류권 순위인 10위로 올라섰고, 12위 부산 아이파크는 제주 유나이티드를 2-1로 꺾고 11위로 올라서며 탈꼴찌에 성공했다. 그리고 인천 유나이티드는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던 ‘전통강호’ 포항 스틸러스를 홈에서 2-1로 격침시키며, 7위 울산 현대와의 승점차를 5점으로 줄였다. 인천의 이번 상대는 ‘선두’ 전북 현대다.

K리그 팬들 사이에서 인천과 전북의 매치는 신흥 더비 매치로 평가받고 있다. 인천에서 기량을 갈고 닦은 인재들이 매년 전북으로 둥지를 옮겼기 때문이다. 2013년에는 정인환, 정혁, 이규로 그리고 2014년에는 김남일과 한교원이 인천에서 전북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올 시즌 양 팀은 두 차례 맞대결을 펼쳤고, 현재 인천이 1무 1패로 열세에 놓여있다. 첫 번째 만남이었던 2라운드(3월 15일) 경기에서는 정혁이 친정팀의 가슴에 비수를 꽂으며 인천이 0-1 석패를 기록했고, 12라운드(5월 10일) 경기에서는 인천이 0-1로 끌려가다 후반 종료 직전 터진 ‘히든카드’ 조수철의 천금같은 동점골에 힘입어 1-1 값진 무승부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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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상승세’ 인천…“오냐, 전북 잘 만났다”

최근 인천의 상승세가 무섭다. 최근 5경기 무패(3승 2무)를 기록 중이다. 홈에서는 3연승 포함 8경기 무패(5승 3무)다. 최하위에 머물던 무기력함이 사라졌다. 비록 상위 스플릿은 좌절되었지만 인천은 지난 2012년의 기억을 되새기며 하위 스플릿 선두 자리를 노린다.

상대 전북은 초호화 멤버를 다수 보유하며 리그 선두를 수성하고 있는 팀이다. 그러나 인천은 오히려 무서울 것이 없다. 선수단 내 분위기는 오히려 ‘잘 만났다’는 눈치가 대다수다. 이유인 즉슨 선수단이나 팬이나 모두가 가장 꺾고 싶은 상대가 바로 전북이기 때문이다.

전북은 최근 2년 동안 인천의 주축 선수들을 무려 5명이나 데려갔다. 김봉길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가진 출정식에서 가장 꺾고 싶은 팀에 대해 고민 없이 전북이라 답했다. 하지만 인천은 이번 시즌 2번의 맞대결에서 아직 전북을 이기지 못했다. 이번 맞대결은 올해 인천이 전북을 꺾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다. 선수들이 더욱 결의를 다지고 있는 이유이다.

현재 인천의 상황은 너무도 좋다. 특정 선수가 잘하는 것이 아닌 모든 선수들이 적재적소에서 제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지난 포항전에서 이천수가 드디어 골 맛을 봤고, 주춤하던 진성욱 역시 득점포를 가동한 부분이 고무적이다. 비록 무실점 행진은 멈췄지만 수비진의 활약도 좋고 무엇보다 수문장 유현이 이른바 ‘미친 활약’을 보여주며 팀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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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승리를 확정짓는 ‘자물쇠’ 임하람

지난 시즌부터 이어져온 인천의 고질적인 문제점은 바로 후반에서의 집중력 저하 문제였다. 경기를 다 잡아놓고도 경기 막판 몇 분을 버티지 못하고 실점하며 무너지는 경기가 많았다. 이길 경기를 비기고 비길 경기를 졌다. 하지만 이번 시즌 인천은 이러한 모습은 사라졌다.

역전패한 경기 역시 한 차례도 없다. 든든하게 인천의 경기 막판 승리를 지키는 자물쇠와 같은 선수가 있다. 바로 임하람이다. 이번 시즌 광주에서 영입한 임하람은 186cm, 87kg의 든든한 체구를 앞세워 힘으로 상대 공격수들을 제압한다. 비록 이윤표와 안재준 듀오에 밀려 선발 출장한 경기는 적지만 팀의 중앙수비 3번째 옵션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임하람은 이번 시즌 선발 출장한 2경기를 포함하여 본인이 리그에서 경기에 나선 9경기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주로 김봉길 감독은 팀의 확실한 승리가 필요한 순간 임하람 카드를 꺼내든다. 그러한 김 감독의 선택은 일단 현재까지 단 한 번도 실패한 적이 없다.

물론, 임하람이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축구는 몇 분의 시간동안 어떠한 일도 벌어질 수 있다. 그리고 그 결과를 누구보다 뼈저리게 느껴본 팀이 바로 인천이다. 그렇기에 임하람의 활약은 출전시간으로 평가할 수는 없다. 임하람의 분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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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건 풀백’ 김용환과 이주용의 맞대결, 결과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전북은 ‘신인들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팀이었다. 자금력을 앞세운 전북이 영입한 검증된 선수들 사이에서 신인 선수들이 기회를 잡지 못하며 살아남지 못했다는 게 그 이유였다. 지난 시즌에 그나마 신인으로 좋은 활약을 했던 권경원은 이번 시즌 영입된 김남일, 신형민, 최보경 등에 밀리며 올 시즌에는 고작 5경기 출장에 그치고 있다.

그러나 올해만큼은 다르다. 올 시즌을 기점으로 ‘신인들의 무덤’이라는 전북의 오랜 수식어는 잠시 모습을 감춘 모습이다. 이유인 즉슨,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리스트인 이재성과 더불어 왼쪽 풀백 자리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유스 출신’ 이주용의 맹활약 때문이다.

이주용은 올 시즌 17경기 출장에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맹활약 중이다. 이주용은 동아대 시절 U리그에서 득점왕도 차지 할 만큼 오른쪽 윙어로 이름을 날린 선수다. 하지만 프로에 와서 왼쪽 풀백으로 보직을 변경했고 빠르게 포지션의 적응하며 최강희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다. 이른바 닥공을 추구하는 최 감독의 입맛에 맞은 ‘공격형 풀백’으로 거듭났다.

이러한 이주용의 아성에 도전하는 인천의 영건 풀백이 있다. 바로 김용환이 그 주인공이다. 김용환 역시 인천 유스팀인 대건고를 졸업한 선수로, 숭실대 재학 중 이번 시즌 김봉길 감독의 부름을 받고 인천에 합류했다. 그는 양발을 좌우자재로 구사하며 좌우 풀백은 물론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볼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비록 전반기엔 기회를 잡지 못했지만 후반기 들어 차차 출전 시간을 늘리더니 최근에는 기존의 용현진을 제치고 주전으로 거듭났다.

왼쪽에 서는 이주용과 오른쪽에 서는 김용환이기에 이번 경기에서 두 선수는 90분 동안 끊임없이 맞부딪칠 전망이다. 유스팀 출신, 멀티 플레이어 등 비슷한 부분이 상당히 많은 이 둘이 치를 맞대결의 결과를 지켜보는 것도 재미난 관전 포인트 중의 하나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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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노리는 전북, 수원의 추격 따돌리나?

현재 K리그 클래식의 우승 판도는 사실상 전북과 수원 삼성의 2파전으로 좁혀진 상황이다. 만약 이번 32라운드에서 전북이 인천에 패하고, 수원이 성남FC에 승리할 경우에 두 팀 간의 승점 차가 2점으로 좁혀진다. 그렇기에 전북은 이번 인천과의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

상승세의 인천을 만나는 것이 여간 껄끄러운 전북이지만 국가대표팀에 차출됐던 이동국, 한교원, 김기희, 윌킨슨(호주) 이상 4명의 선수가 팀에 복귀했기에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최강희 감독은 최정예로 선발 라인업을 꾸릴 수 있게 되었다. 단, 코스타리카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이동국과 장거리 비행을 하고 돌아온 윌킨슨은 회복 속도가 관건이라 할 수 있다.

올 시즌 전북은 지난 2011년 이후 무려 3년 만에 리그 우승 타이틀을 노린다. 김남일, 한교원, 최보경, 신형민, 카이오 등 훌륭한 기량을 지닌 최고의 선수들을 대거 보강하며 전북은 시즌 전부터 강력한 우승 후보로 뽑힌 바 있다. 과연 전북이 이번 인천전에서 승리를 거둬, ‘추격자’ 수원을 따돌리고 우승 경쟁에 한 발 앞서 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11승 9무 9패. 인천을 기준으로 한 양 팀의 역대 전적이다. 인천이 전북에 앞서고 있다. 인천은 시즌 초반 전북과의 경기를 앞두고 전북으로 이적한 선수들과 앞서고 있는 상대전적을 겨냥한 “그들이 없어도 우리는 충분히 강하다”라는 메시지를 던진 기억이 있다. 이제는 결과물을 거둘 차례이다. 정말로 그들이 없어도 인천이 강하다는 것을 똑똑히 보여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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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vs 전북, 종합 관전 포인트 ◎

- 인천 유나이티드
최근 2연승
최근 5경기 연속 무패 (3승 2무)
최근 2경기 연속 1점차 승리
최근 5경기 1실점 3회 무실점 2회
최근 홈 3연승
최근 홈 8경기 연속 무패 (5승 3무, 07/09 이후)

- 전북 현대
최근 3연승
최근 2경기 연속 1 : 0 승리
최근 3경기 연속 무실점
최근 8경기 연속 무패 (5승 3무, 09/06 이후)
최근 원정 3경기 연속 무패 (1승 2무)

- 상대기록
인천 최근 대 전북전 5경기 연속 무승 (2무 3패)
인천 최근 대 전북전 5경기 1득점 2회 무득점 3회
인천 최근 대 전북전 홈 3경기 연속 경기당 1실점
인천 역대 통산 대 전북전 29경기 11승 9무 9패

2014년도 상대전적
03/15 인천 0 : 1 전북
05/10 전북 1 : 1 인천

2013년도 상대전적
04/20 인천 3 : 1 전북
09/01 전북 2 : 0 인천
09/11 인천 1 : 1 전북
11/23 전북 2 : 0 인천

◎ 출전 불가 선수
인천 : 없음
전북 : 없음

◎ 중계방송
CJ헬로비전 인천(생), 네이버(생), 아프리카TV(생)

글 = 우승민 UTD기자 (wsm3266@hanmail.net)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boriwoo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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