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가 순간의 방심으로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목전에서 허무하게 승리를 놓친 김봉길 감독은 깊은 한숨을 쉬며 진한 아쉬움의 뜻을 표했다.
인천은 26일 오후 2시 인천전용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33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의 홈경기에서 두 골차 여유있는 리드를 잡고 있다가, 후반 막판 상대 코니에게 내리 두 골을 내주며 허무하게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김봉길 인천 감독은 “마지막까지 승리를 지키지 못한 점이 아쉽다. 그렇지만 오늘 선수들 좋은 경기를 했다”고 경기 총평을 이야기했다.
그는 이어 집중력에 대해 여러 번 강조하며 “전남이 장신의 코니와 임종은을 올리면서 막판 총공격을 했다. 마지막에 집중력을 좀 더 발휘했으면 좋았을 텐데 그렇지 못해 아쉽다”며 “앞으로 우리가 발전해 나아가기 위해선 이 부분을 고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비록 인천은 이날 아쉽게 승리가 아닌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전남전 무패행진을 21경기 째로 늘렸다. 또한 올 시즌 맞대결에서도 3전 1승 2무의 기록으로 여전히 앞서고 있다.
인천은 전남이 상위 스플릿 진출이 좌절되며 하위 스플릿에서 다시 한 번 맞대결을 펼쳐야 한다. 이러한 흐름에 대해 김 감독은 “나쁜 징크스는 빨리 없애고 좋은 징크스는 더욱 오랫동안 이어가고 싶다”면서 하위스플릿에서 다시 만날 전남전에서도 필승을 다짐했다.
끝으로 김 감독은 “아직 완전히 강등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오늘 세 골의 득점이 나왔고, 후반에 더 많은 득점 기회가 있었다”면서 “남은 경기는 5경기다. 잘 추슬러서 더 연구하겠다. 스플릿 라운드에서 좋은 모습으로 그룹B 선두로 올 시즌을 마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은 이날 무승부를 추가해 8승 13무 12패(승점 37점)의 기록으로 여전히 8위 자리를 지킨 채 스플릿 라운드에 돌입하게 되었다. 하위 스플릿에서 인천은 이날 상대했던 전남을 비롯하여 부산 아이파크, 성남FC, 경남FC, 상주 상무와 함께 남은 여정을 이어가게 된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글 = 이상민 UTD기자 (power1360@hanmail.net)
사진 = 이명석 UTD기자 (moungsuk75@hanmail.net)INCHEON UNITEDMEDIA FEE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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