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가 홈에서 치른 스플릿 라운드 첫 경기에서 경남FC를 상대로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이며 무승부를 기록, 아쉬움에 고개를 떨궜다.
인천은 2일 오후 4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33라운드 경남과의 홈경기에서 전반 37분 이석현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후반 3분 결정적인 수비 실수로 스토야노비치에게 허무히 동점골을 헌납하며 1-1로 비겼다.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김봉길 인천 감독은 '전반에 선제골을 넣고 좋은 흐름으로 갈 수 있었다. 후반에 시작하자마자 실점을 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면서 '마지막까지 선수들 득점을 하려고 노력했지만 마음대로 안됐다. 승리는 못해 아쉽지만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총평을 말했다.
양 팀 모두 이날 경기 승리가 간절했다. 이유는 같았다. 강등권 탈출이 그 목적이었다. 승점 6점짜리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이었다. 인천은 특유의 끈끈함으로 무장했다. 그러나 절박함을 품은 경남의 반격은 만만치 않았다. 90분 내내 육탄전과 공방전을 펼친 끝에 양 팀은 사이좋게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실점 상황에 대해서 김 감독은 '수비라는 건 전체적으로 다 해줘야 한다. 우리 수비가 불안한 것도 있었지만 경남도 역습이 상당히 빨랐다. 그 부분에 대해 대비를 하자고 했는데 그 부분이 미흡했던 것 같다'고 쓴맛을 다셨다.
또 이날 득점포를 가동한 이석현에 대해서는 '이석현이 오늘 리그에서 첫 골을 넣었다. 늦은 감은 있지만 오랜만에 득점포를 가동했기 때문에 앞으로 더 많은 기대를 하겠다'면서 '앞으로 이석현이 더 많은 자신감을 갖고, 남은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큰 기대치를 표했다.
역대 전적에서 경남에 밀리며 고전을 면치 못하던 인천은 이날 무승부를 포함하여 최근 경남전 3경기 연속 무패(1승 2무), 최근 경남전 3경기 연속 무실점, 최근 경남전 홈 5경기 연속 무패(1승 5무), 최근 경남전 홈 4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데 위안을 삼아야 했다.
한편, 이날 승점 1점을 추가한 인천은 7승 14무 12패(승점 38점)의 기록으로 불안함 속에 8위 자리를 유지하며 이번 라운드를 마쳤다.
인천은 오는 8일 14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부산 아이파크와의 3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다시금 승리 사냥에 나선다. 부산은 오늘 오후 2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펼쳐진 상주 상무와의 원정경기에서 3-2 승리를 기록. 승점 36점으로 9위를 지키며 인천과의 승점차를 2점으로 좁히며 바짝 뒤쫒고 있다.
끝으로 김봉길 감독은 최근 부산의 상승세에 대해 '부산이 오늘 승리를 비롯해서 최근 매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일주일이라는 시간동안 잘 준비해서 우리도 부산전에 이길 수 있게 준비를 철저히하겠다'면서 말문을 마쳤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글 = 이상민 UTD기자 (power1360@hanmail.net)
사진 = 이명석 UTD기자 (moungsuk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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