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김승대, 전남의 이종호 그리고 인천의 진성욱까지. 바야흐로 지금의 K리그는 단연 유스 시대다. 최근 K리그 각 구단은 유소년(이하 유스) 육성에 큰 힘을 쏟고 있다.지난 2013년부터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총재 권오갑)이 투명성 제고를 위해 연봉공개를 실시한 이후 모든 팀들이 운영비를 절감하기 위해 프로팀의 연봉을 줄이고 유스팀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현 K리그 유스 시스템의 대표 주자는 단연 포항 스틸러스다.포항은 지난 2003년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으며 유소년 육성에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 황진성, 신화용 등을 시작으로 신광훈, 이명주, 김승대, 손준호, 고무열, 이광혁 등 매년 적재적소의 자원들을 매년 수급하고 있다. 체계적인 시스템 하에 포철동초, 포철중, 포철고 모두가 매년 권역은 물론이며 전국대회에서 우승컵을 휩쓸고 있다.구단입장에서는 어려서부터 발을 맞춰왔던 이들이 하나, 둘씩 함께 손을 잡고 프로에 올라오고 있어 단기간에 팀 조직력을 최대로 극대화할 수 있고, 또 외부에서 좋은 선수들을 영입하는 비용을 최소로 줄일 수 있어 운영비를 절약할 수 있는 효과까지 일석이조로 동시에 누릴 수 있다.시민구단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인천 역시도 유스 육성에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 인천은 지난 2008년에 U-18 대건고, 2010년 U-15 광성중을 각각 창단하며 차근차근 유스 시스템을 구축했다. 현재 프로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문상윤, 진성욱, 김용환, 이태희 등이 U-18 대건고 출신 선수들로, 막내 이태희를 제외한 모두가 1군에 몸담으며 팀의 중심에 서있다.이외에도 우선지명을 받은 대건고 출신 선수들이 프로팀의 부름을 받기 위해 각기 대학에서 열심히 기량을 갈고닦고 있다. 축구신동으로 불리며 U-15와 U-18을 거쳐 인천대에 진학해있는 이정빈과 ‘왼발의 달인’ 이준용(대구대) 등이 현재 구단에서 예의주시하고 있는 선수들이다.올해 대건고를 졸업하고 동국대에 진학하는 임은수 역시도 김봉길 감독이 큰 기대를 가지고 있는 자원이다. U-15, U-18 출신인 임은수는 탄탄한 기본기에 우수한 기량을 지닌 데다 큰 기복이 없고, 중앙 미드필더와 수비를 두루 소화할 수 있어 훗날 인천에 큰 보탬이 될 선수로 꼽힌다.그밖에 현재 대건고에서 김동헌(GK), 박명수, 유수현(이상 DF), 최범경, 박형민(이상 MF), 표건희, 이제호(이상 FW) 등 수많은 유망주들이 제 2의 문상윤과 진성욱을 꿈꾸며 신성환 감독과 ‘레전드’ 김이섭, 임중용 코치의 지도하에 성장에 성장을 거듭하고 있어 인천의 미래는 매우 밝다.한편, 김봉길 인천 감독은 “평상시에 신진원 스카우터나 신성환 대건고 감독과 지속적인 대화를 나누면서 유스 팀 선수들에 대한 소식과 동향을 항시 파악하고 있다”고 말하며 유스팀에 대한 크나 큰 관심을 지니고 있음을 밝혔다.글 = 이상민 UTD기자 (power1360@hanmail.net)
사진 = 남궁경상, 이상민 UTD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