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팬들을 위한 좋은 경기, 홈팬들에게 박수 받는 경기, 홈팬들에게 승리라는 마지막 선물을 주는 경기. 마지막 홈경기를 앞둔 인천 유나이티드의 공통 키워드는 ‘팬(FAN)’이다.
인천은 26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37라운드 성남FC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인천은 올 시즌 치르는 마지막 홈경기인 성남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 스플릿 라운드 첫 승 사냥과 1부 잔류를 최종 확정짓겠다는 각오다.
김봉길 인천 감독은 “시즌 초반 여러 어려웠던 기억들이 떠오른다”고 말문을 연 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선수들이 여기까지 함께 와줘서 고맙게 생각한다”며 “우리가 원하는 방향대로 부디 마지막 마무리가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마지막 홈경기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승리도 분명히 중요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마지막 홈경기 인만큼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선수들에게 누차 강조했다”면서 “홈팬들을 위한 좋은 경기, 홈팬들에게 박수 받는 경기, 홈팬들에게 승리라는 마지막 선물을 주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번 인천의 상대인 성남은 현재 11위에 자리하며 강등권 탈출에 사활을 걸었다. 무엇보다 지난 23일, FC서울과의 '2014 하나은행 FA컵‘ 결승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크나 큰 자신감을 회복했다는 점이 인천으로서는 여간 부담스러울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성남이 FA컵 우승을 통해 자신감을 많이 회복했겠지만 연장전을 치르면서 체력적인 소모가 클 것”이라며 “암만해도 이번 승부는 정신력, 기동력 싸움에서 갈릴 것 같다. 우리에게 유리한 부분이 많지만 방심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또 “우리 홈경기인데 수비적으로 나가는 건 홈팬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린 정상적인 경기를 할 것”이라며 “우리 선수들이 요즘 계속 리드하는 상황에서 집중력이 결여되는 문제를 보였는데, 이번 성남전은 정말 냉철하게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인천은 사실상 강등권에서 탈출했다. 지난 23일 경남FC가 부산 아이파크에 0-1로 패하며 인천과의 승점차를 좁히지 못했기 때문이다. 인천은 남은 두 경기에서 승점 1점을 챙기면 자력으로 1부 잔류를 확정짓게 된다. 김 감독은 마지막까지 방심은 없다는 입장이다.
그는 “잔류 확정? 모르는 소리다. 우리가 성남과 전남에 3~4점 차로 패하지 않는다는 법은 어디에도 없지 않느냐” 되물은 뒤 “자만과 방심만큼 무서운 적은 없다. 그래서 선수들에게도 계속해서 채찍질을 가했다. 우리 인천은 마지막까지 긴장감과 집중력을 이어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 감독에게 이번 성남전에서 한 방을 해주리라고 특별히 기대하는 선수가 있냐는 질문을 던지자 그는 ‘모든 선수들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는 뻔하면서도 진심이 담긴 답을 내놨다.
김 감독은 “이보, 이천수, 최종환, 문상윤, 진성욱 등의 공격진들이 골을 넣어줄 것 같고 중원에서는 구본상과 김도혁이 잘 해주리라 믿는다. 또 박태민, 이윤표, 안재준, 유현 등 베테랑들이 버티고 있는 수비라인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리라 기대하고 있다”고 웃으며 답했다.
끝으로 김 감독은 “올 한 해 정말 어렵게 리그를 운영해왔다. 팬들의 응원 덕에 우리가 힘을 낼 수 있었다”면서 “항상 여느 팀 팬들보다 열띤 성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이번 성남전에서 우리 선수들이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지켜봐달라”며 팬들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영상] 2014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앞둔 김봉길 감독의 한마디 => https://tvcast.naver.com/v/240631
글 = 이상민 UTD기자 (power1360@hanmail.net)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boriwoo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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