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팬들에게 만족감 주는 경기를 하겠다”
인천 유나이티드의 ‘중원의 무법자’ 이보가 승리를 향한 굳은 각오를 내비쳤다. 인천은 26일 19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37라운드 성남FC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이번 성남전은 2014시즌 인천이 치르는 마지막 홈경기다.
올 시즌 32경기에 나서 7골 6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팀 내에서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이보와 성남전을 앞두고 이야기를 나눠봤다.
이보는 “성남이 FA컵을 우승하면서 상승세를 탔지만 우리 인천도 착실하게 이번 시합을 준비했다”면서 “우리가 그동안 열심히 준비해왔던 대로만 한다면 분명히 좋은 경기를 할 것”이라며 “홈팬들에게 만족감을 주는 경기를 펼쳐 꼭 승리를 거두겠다”고 필승을 다졌다.
이번 인천의 상대인 성남은 지난 23일, FC서울과의 ‘2014 하나은행 FA컵’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혈투 끝에 승리해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상승세를 탄 상태다. 이렇듯 성남은 FA컵 우승을 토대로 한 자신감을 무기로 다음 목표인 강등권 탈출을 향해 힘찬 전진을 준비하고 있다.
이어 그는 “주말에 집에서 TV로 성남과 서울의 FA컵 경기를 봤다. 성남은 압박과 패스가 좋아 상대하기 까다로운 팀”이라며 상대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으면서도 “그렇지만 압박에서 벗어나는 훈련과 이미지 트레이닝 등을 많이 해서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보는 올 시즌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지난 24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발표한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BEST 11(중앙 미드필더 부문) 후보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러한 사실에 대해 말해주자 그는 깜짝 놀란 뒤 이어 행복한 미소를 연신 지어보였다.
그는 “내가 리그 베스트 11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는 것은 방금 처음 들었다”면서 “너무나 놀랍고, 개인적으로 너무나 크나 큰 영광”이라며 “이렇게 후보에 오른 건 나 혼자가 잘해서가 아니라 팀 동료들이 도와줬기 때문인 것 같다”고 팀원들에게 모든 공을 돌렸다.
한편, 이보는 이번 성남전에서 구단 통산 최다 도움 기록 갱신이라는 소소하지만 의미 있는 기록에 도전한다. 현재 통산 12개의 도움을 기록 중인 이보는 창단 멤버인 전재호(은퇴)와 이 부문 공동 1위를 기록하고 있어, 남은 2경기에서 도움을 기록할 시 이 부문 새로운 기록을 세운다.
끝으로 이보는 “이 이야기도 방금 처음 들었다”고 웃어 보이며 “공격 포인트는 열심히 경기에 임하면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결과”라면서 “내가 도움을 기록하면 팀에 보탬이 되는 법이다. 남은 두 경기에서 열심히 노력해보겠다”고 기록 경신에 대한 은근한 욕심을 내비쳤다.
글 = 이상민 UTD기자 (power1360@hanmail.net)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borwioo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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