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인천] 2016시즌 새로운 반전을 꾀하는 선수가 있다. 어느덧 프로 4년차를 맞이한 김경민이 그 주인공이다.
김경민은 아직 인천 팬들에게 낮선 선수다. 2013년 드래프트 3순위 지명을 받고 인천에 입단한 김경민은 반 시즌 만에 K리그 챌린지 부천FC로 반 시즌 임대를 떠났고, 시즌 종료 후 곧바로 상주 상무에 입대, 21개월간의 군복무를 마치고 지난 시즌 중반쯤 인천에 복귀했다.
복귀전에서 그는 안정적인 경기를 선보였다. 비록 출전은 못했지만 FA컵 결승 무대서 18인 엔트리에 포함되기도 했다. 누구보다 당찬 각오로 새 시즌을 준비 중인 김경민을 만나봤다.
가장 먼저 동계훈련을 마친 소감에 대해 그는 힘들었다며 웃어보였다. 그는 이내 진지한 표정으로 “힘들었지만, 정신적으로 이겨내려 했다. 그러니 재밌더라”며 긍정적인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이런 경험이 시즌이 시작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는 말도 덧붙였다.
올 시즌 김경민은 중앙 수비수가 아닌 수비형 미드필더로 자주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새 포지션에 대해 “확실히 중앙 수비와 다르긴 하다. 더 많이 뛰어야 하고 힘든 것 같다”면서도 “선수라면 어느 포지션도 뛸 수 있어야 한다. 개의치 않는다”는 성숙한 답변을 했다.
김경민은 현재 외국인 선수들에게 훈련 스케줄을 번역해서 알려주고 말동무가 되어주는 등 그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최근에 아시아 쿼터로 인천 유니폼을 입으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쯔엉(베트남)은 개인 SNS에 김경민을 ‘한국어 선생님’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작년에 인천에서 이 같은 역할을 했던 선수가 바로 김원식(서울)이었다. 김원식 역시 지난해 케빈, 요니치 등의 말동무를 해줬다. 두 선수는 포지션도 같고 플레이스타일도 비슷하다. 때문에 김경민이 올 시즌 김원식의 공백을 메워줄 카드로 내다보는 팬들도 많다.
김경민은 “작년에 (김)원식이가 너무 잘했다. 내가 더 잘할 수 있도록 더 많이 뛰고 노력해서 팬 여러분들께 인정을 받겠다”며 크나 큰 자신감을 나타냈다.
개인 목표를 묻는 질문에 그는 “개인적인 목표는 부상 없이 시즌을 마칠 수 있도록 하고 싶다. 그리고 20경기 이상 뛰고 싶고, 내가 뛴 모든 경기에서 승리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팀 목표로는 “우선 K리그 클래식 잔류가 목표다. 그 다음부터 상위 스플릿,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진출 그리고 FA컵 우승이라는 단계적인 목표를 이루고 싶다”고 전했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글–사진 = 우승민 UTD기자(wsm326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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