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 최근 3연승 및 4경기 연속 무실점 무패(3승 1무) 기록을 이어가며 매서운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인천유나이티드 U-18 대건고 선수단이 4연승을 위해서 제주로 떠난다.
임중용 감독이 이끌고 있는 인천 대건고는 오는 23일 토요일 오후 2시 제주 걸매B구장에서 ‘2016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A조 7라운드 제주유나이티드 U-18과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상승곡선 인천, ‘지옥일정’ 첫 번째 단추
인천 대건고는 현재 전기리그 일정의 절반을 치렀다. 4승 1무 1패(승점 13)로 경기 풍생고(성남FC U-18)과 서울 오산고(FC서울 U-18)에 이어 3위를 마크하고 있다. 평탄치 못했던 초반에 비하면 안심할만한 성적이지만 임중용 감독은 “이제 시작”이라며 전의를 불태웠다.
앞으로 상대할 팀들이 하나같이 강팀의 면모를 자랑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 대건고는 이번 제주 원정을 다녀온 다음 30일 서울 오산고와 ‘미니 경인더비’를 치른다. 이어 내달 14일에 경기 매탄고(수원삼성 U-18), 21일에 강릉 제일고(강원FC U-18)를 차례로 마주한다.
‘승점 6점’짜리 매치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순위 싸움에 치명적인 맞대결이 연속해서 기다리고 있다. 때문에 이번 제주 원정이 인천 대건고에게는 순위 결정에 큰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역전 우승을 노리는 인천 대건고 선수단은 제주 원정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김보섭-김진야 절친 콤비, 이번에도 또?
인천 대건고의 ‘주포’ 김보섭과 김진야(이상 3학년) 콤비는 요즘 말로 ‘핫’하다. 김보섭은 최근 3득점 1도움 및 3경기 연속골 행진을, 김진야 역시 지난 경기에서 골맛을 봤고, 최근 2경기 연속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둘은 U-15 광성중 시절부터 올해로 6년째 발을 맞추고 있다.
주목할 부분은 둘의 기록이 진정한 ‘시너지’의 결과물이라는 점이다. 5라운드에서는 김진야의 도움으로 김보섭이 득점을, 6라운드에서는 서로 도움과 득점을 주거니 받거니 하며 1득점과 1도움씩을 각각 기록했다. 서로가 아니었다면 불가능했을 수도 있었던 득점인 것이다.
이를 비추어 볼 때, 제주와의 일전 역시 두 콤비의 발끝에서 승부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김보섭과 김진야가 터져야 인천 대건고도 웃을 수 있다. 제주 U-18 수비진 역시도 이들 봉쇄에 주안점을 둘 전망이다. 상대 집중 견제를 떨쳐내는 것이 최대 관건이라고 할 수 있다.
성인팀도 그저 어렵기만 한 제주 원정
비행기를 타고 장거리로 떠나는 제주 원정은 어느 팀에게나 부담일 수밖에 없다. 이는 성인팀도 마찬가지다. 실제로 인천 프로팀도 올해 1라운드에서 제주 원정에 나서 1-3으로 패했다. 이런 이유로 ‘제주’의 이름 앞에는 늘 ‘홈 깡패’나 ‘원정 지옥’과 같은 수식어가 붙는다.
그렇다면 대건고의 제주 원정 성적은 어떨까. 제주 U-18과의 통산 전적 6승 2무 3패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인천 대건고는 놀랍게도 5번의 제주 원정에서 2승 2무 1패로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비록 절대적인 우위는 아니나, 뒤지지 않는 것만 해도 긍정적 흐름이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이다. 제주 U-18은 올해 안방에서 ‘강호’ 서울 오산고와 2-2로 비겼고, 매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던 강릉 제일고를 3-2로 제압했다. 인천 대건고 역시 희생양이 되지 말라는 법은 없다. 언제나 그랬듯 이번에도 가장 큰 적은 상대가 아닌 내면의 방심이다.
결과의 새 변수, 경고누적 및 부상 결장
이번 경기의 또 하나의 변수는 바로 주전 선수들의 공통된 결장 소식이다. 공교롭게도 양 팀 모두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다. 인천 대건고는 조백상, 제주 U-18은 김태오(이상 3학년)가 나란히 누적 경고 2회로 이번 7라운드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인천 대건고 임중용 감독은 “(조)백상이의 공백이 아쉽긴 하지만 동계 훈련부터 다양한 조합을 시험했기에 크게 개의치 않는다”며 다양한 카드를 보유하고 있음을 자신했다. 조백상의 빈자리는 정우영(2학년), 김현수, 손재혁(이상 1학년) 등이 배치되어 메울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제주 U-18는 김태오의 결장이 아쉽기만 하다. 중원에서 적극적인 몸싸움을 펼쳐주던 감초가 빠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공격수 이의형(3학년)과 김성준(2학년)은 부상으로 팀 전력에서 이탈해있다. 중원 및 골 결정력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는 팀이 웃을 수 있을 전망이다.
글 = 문근보 UTD기자 (iufcidea@gmail.com)
사진 = 전세희 UTD기자 (zshee95@hanmail.net)저작권자 - 인천UTD기자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