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인천] 또 다시 승리하지 못했다. 그러나 경기 전체를 장악하며 희망을 팬들에게 심어주었다. 그 중심에는 많은 기회를 잡지 못했던 이윤표ㆍ김용환ㆍ이효균이 있었다.
김도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5일 목요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9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의 홈경기서 0-0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도 인천은 기존의 4-1-4-1 전술에 맞게끔 선발진을 구성했다. 그중에서도 이윤표, 김용환, 이효균 이상 3명이 오랜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세간의 큰 관심을 모았다. 공교롭게도 이들 모두가 이날 경기에서 맹활약하면서 인천 팬들에게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윤표는 2015시즌 인천의 짠물수비를 담당했던 주축 중앙 수비수였다. 그러나 올 시즌 김도훈 감독이 요니치-조병국 콤비를 중용하면서 입지가 좁아졌다. 이번 전남전은 요니치가 경고 누적으로 출전이 불가했다. 그래서 이윤표에게 다시 기회가 찾아왔다. 2011년부터 무려 6년 째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던 그는 자존심을 버리고 팀을 위해 뛰며 진가를 드러냈다.
그는 자신보다 신체조건이 좋은 스테보에게 결코 밀리지 않았다. 또한 상황에 알맞은 태클로 인천의 뒷문을 단단히 잠갔다. 조병국과의 호흡도 잘 맞아 전남의 공격진을 무력화했다.
김용환의 활약도 만만치 않았다. 왼쪽 풀백으로 나선 김용환은 전남의 우측면 공격수 허용준의 발을 꽁꽁 묶었다. 허용준은 김용환의 수비로 인해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칠 수가 없었다. 공격상황에서도 김용환은 빛났다. 왼쪽에서 진성욱, 윤상호 등과 협력 플레이를 통해 전남 수비수들을 곤란하게 했으며 주요 찬스들을 많이 만들어냈다. 특유의 빠른 발이 빛났다.
케빈을 대신해 모처럼 선발로 나선 이효균 역시도 공격의 중심으로 맹활약했다. 이선에서 공중볼 경합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해 볼을 빼앗고, 전방압박으로 전남 수비진에 부담을 줬다. 최전방에서 볼을 지키며 이선 공격진이 들어올 시간을 벌었다. 연계 플레이도 훌륭했다.
이효균은 이날 전반 23분과 후반 9분 두 차례 전남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득점까지는 실패했다. 후반 17분경 케빈과 교체되기까지 인천의 공격을 진두지휘한 그는 큰 박수를 받았다.
김도훈 감독은 평소 기회를 주지 않던 이들을 선발로 등장시켜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었다. 실제로 이날 선발로 나섰던 이윤표, 김용환, 이효균 모두가 김도훈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이날 인천에게 돌아온 결과물은 승점 3점이 아닌 1점이었다. 그러나 이날과 같이 좋은 경기력을 토대로 조금씩만 보완 작업에 나선다면 인천의 부진도 머지않아 씻겨 나갈 전망이다.
한편 인천은 오는 1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2016 KEB 하나은행 FA컵’ 32강전 청주시티FC와의 홈경기에서 재차 시즌 첫 승 사냥에 나서고, 이어서 오는 15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상주상무를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0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글 = 남우석 UTD기자 (namu9403@naver.com)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boriwo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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