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인천] ‘특급 골잡이’ 김보섭이 2경기 연속골을 터트렸지만 승점 1점을 손에 쥐는 데 그쳤다. 인천 대건고가 안방에서 경기 매탄고(수원삼성 U-18)와 무승부를 거뒀다.
임중용 감독이 이끄는 인천 대건고는 14일 토요일 16시 인천 송도LNG축구장서 열린 ‘2016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9라운드 경기 매탄고와의 홈경기에서 공방전 속 1-1로 비겼다.
이날 경기는 양 팀 모두에게 중요한 일전이었다. 서로가 왕중왕전 진출 티켓(4위 이내)을 손에 쥐기 위해 물러설 수 없었다. 양 팀의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을 관전하기 위해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장, 이경수 숭실대 감독, 성한수 호남대 감독 등이 경기장을 찾았다.
임중용 감독은 이날 또한 4-1-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김보섭이 나섰고 정우영, 구본철, 김현수, 장정준이 이선에서 지원 사격에 나섰다. ‘살림꾼’ 조백상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고 최산, 안해성, 황정욱, 명성준이 수비진을 구축했다. 골문은 민성준이 지켰다.
주승진 감독의 경기 매탄고는 4-4-2 포메이션으로 맞불을 놨다. 최전방 투톱에 유주안과 이찬웅이 나섰고 주휘민과 최정훈이 좌우 날개에 배치됐다. 중원에는 박상혁과 이용언이 자리했으며 수비라인은 박대원, 윤서호, 김성태, 장문원이 구축했다. 골문은 안찬기가 지켰다.
전반 초반부터 양 팀의 경기는 치열하게 흘러갔다. 전반 9분 경기 매탄고가 먼저 선공에 나섰다. 박상혁의 코너킥을 강현우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이어 리바운드 볼을 이찬웅이 재차 슈팅으로 가져가봤지만 집중력을 발휘한 인천 대건고의 방어에 막혔다.
인천 대건고도 반격에 나섰다. 김보섭이 전반 21분 측면에서 개인돌파 후 마무리 슈팅을 기록한 데 이어 전반 24분 위협적인 중거리 슈팅을 연속 시도하며 반격을 주도했다. 김보섭은 전반 28분 정우영의 패스를 받아 1대 1 기회를 잡았지만 골키퍼 선방에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 매탄고도 물러서지 않았다. 아기자기한 패스 플레이로 수시로 공격에 나섰다. 경기 매탄고는 전반 38분 최정훈과 전반 43분 이찬웅이 나란히 옆그물을 맞추는 슈팅을 시도하며 인천 대건고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치열한 공방전 속 전반은 0-0의 스코어로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에 앞서 경기 매탄고가 이찬웅, 주휘민 대신 전세진, 강태원을 투입하며 먼저 변화를 줬다. 전반과 마찬가지로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던 후반 10분 인천 대건고가 기다리던 선제골을 뽑아냈다. 정우영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김보섭이 침착하게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곧바로 경기 매탄고가 반격에 나섰다. 박상혁, 최정훈, 강현우가 동점골을 넣기 위해 적극적으로 공격했다. 후반 22분에는 강현우가 1대 1 기회를 잡았지만 민성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그러나 경기 매탄고는 후반 23분 박상혁의 환상적인 프리킥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 매탄고 박상혁의 동점골이 터지며 분위기는 급격히 원정팀 쪽으로 넘어갔다. 후반 30분 전세진이 단독 돌파에 나섰지만 안해성의 수비에 막혔다. 경기 매탄고는 후반 막바지까지 역전골을 위한 노력에 나섰지만 결국 1-1로 종료되며, 양 팀이 승점 1점씩 나눠가졌다.
이날 안방에서 승점 1점을 추가한 인천 대건고는 5승 2무 2패(승점 17)의 기록으로 같은 날 부천FC U-18을 2-1로 꺾은 강릉 제일고(강원FC U-18)에 4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한편 경기 풍생고(성남FC U-18)는 안양공고(FC안양 U-18)를 2-0으로 꺾고 남은 두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A조 전기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서울 오산고(FC서울 U-18) 역시도 안산 무궁화 U-18에 3-1 승리를 거두면서 승점 23으로 전반기 왕중왕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제 남아있는 두 장의 전반기 왕중왕전 진출 티켓을 둔 싸움은 위 경기 매탄고(승점 20), 4위 강릉 제일고(승점 18), 5위 인천 대건고(승점 17)의 사실상 3파전 양상으로 압축됐다.
인천 대건고는 오는 21일 오후 4시 인천 송도LNG축구장에서 치르는 강릉 제일고와의 10라운드 홈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지만 전반기 왕중왕전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다.
[인천 송도LNG축구장]
글 = 변승현 UTD기자 (seunghyeon0823@hanmail.net)
사진 = 전세희 UTD기자 (zshee95@hanmail.net), 내일은 K리거 제공
영상 = UTD기자단 유소년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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