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상주] 선제골과 추가골. 출발은 좋았다. 그러나 수비 불안이 다시 발목을 잡으며 허무하게 역전패로 첫 승 사냥에 실패했다. 인천유나이티드가 상주원정에서 역전패했다.
김도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15일 오후 2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0라운드 상주상무와의 원정경기에서 난타전을 펼친 끝에 2-4로 패했다.
인천은 이날 역시 4-1-4-1 포메이션으로 선발라인업을 꾸렸다. 최전방 원톱 케빈을 필두로 벨코스키, 윤상호, 김태수, 송제헌이 이선에 배치됐다.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김도혁이 나섰고 수비진은 김용환, 조병국, 요니치, 박대한이 구축했다. 최후방 골문은 이태희가 지켰다.
조진호 감독이 이끄는 홈팀 상주도 역시 4-1-4-1 포메이션으로 맞불을 놨다. 최전방 박기동을 필두로 황일수, 이승기, 김성준, 임상협이 이선 지원사격에 나섰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김성환이 나섰고 박진포, 김오규, 이웅희, 박진포가 수비를 지켰다. 골문은 양동원이 지켰다.
송제헌 선제골…분위기 탄 원정팀 인천
원정팀 인천은 전반 초반 홈팀 상주의 파상공세에 어려운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조병국-요니치가 지키는 중앙 수비진이 상주의 장신 공격수 박기동을 효과적으로 막았다. 전반 7분 케빈이 상주 수비진의 실수를 이용해 역습 타이밍을 잡으면서 분위기를 서서히 끌어올렸다.
풍파가 지나간 다음인 전반 10분. 인천이 기다리던 선제골을 뽑아냈다. 프리킥 세트피스 상황에서 김태수가 내준 볼을 송제헌이 상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인천의 올 시즌 첫 선제득점이었다. 인천은 선제 득점 이후 경기 주도권을 쥔 채 홈팀 상주를 강하게 압박해 나아갔다.
케빈의 추가골…한 발 더 도망간 인천
인천이 연이은 실점 위기를 넘겼다. 전반 18분 박기동에게 위협적인 헤더를 허용했지만 골포스트에 맞는 행운이 따랐다. 이후 계속해서 세트피스 위기가 찾아왔지만 수비진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전반 24분 상주 임상협의 결정적인 헤더 역시도 이태희가 멋지게 선방해냈다.
또 다시 상대의 공세를 넘긴 인천은 전반 25분 내친김에 추가골 사냥에 성공했다. 조병국이 최후방에서 길게 연결해준 볼을 케빈이 머리로 잡아놓은 뒤 그대로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상주의 골망을 다시 한 번 흔들었다. 인천은 추가골 이후 수비적으로 전환했다.
상주의 연이은 득점, 2-2 전반 종료
그러나 인천의 이러한 변화는 되레 독이 되고 말았다. 수비는 집중력 높은 모습을 계속 보이며 상대의 빌드업을 저지했지만 세트피스에서 불안한 모습을 지우지 못했다. 결국 전반 34분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이웅희에게 만회골을 내주며 상주에 만회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만회골을 내준 뒤 인천 수비진의 집중력이 급격히 무너지기 시작했다. 인천은 결국 전반 41분 동점골마저 내주고 말았다. 이용의 크로스를 임상협이 헤더로 슈팅한 볼을 이태희가 막아냈지만 박기동이 재차 슈팅을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그렇게 전반전은 2-2로 마무리됐다.
순식간에 역전 허용하며 무너진 인천
이어진 후반전. 인천이 먼저 변화를 줬다. 후반 5분 벨코스키 대신 박세직이 투입됐다. 그러나 김도훈 감독의 의도와 달리 후반 10분 뜻밖의 상황서 역전골을 내주고 말았다. 이태희가 6초룰 위반으로 간접 프리킥을 내줬고, 여기서 박기동에게 3번째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다급해진 인천은 후반 13분 송제헌 대신 진성욱을 투입한 데 이어 후반 21분 김태수 대신 이효균을 투입하며 공격적인 전술 변화를 이어갔다. 그러나 후반 28분 상대의 역습을 막지 못하며 임상협에게 네 번째 실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순식간에 스코어는 2-4로 벌어졌다.
인천의 첫 승 도전은 또 다시 ‘실패’
사실상 승기를 잡은 홈팀 상주는 연이어 교체 카드를 활용하며 여유로운 경기 운영을 이어갔다. 조진호 감독은 후반 29분 이승기 대신 조영철을 투입한 데 이어 후반 37분 황일수 대신 최종환을 투입하며 측면의 빠르기를 점검했다. 인천은 무기력한 경기운영을 이어갔다.
후반 40분에는 이날 맹활약을 펼친 박기동이 나가고 김대열이 교체 투입되기도 했다. 인천은 만회골을 위해 마지막까지 노력했지만, 원하는 결과물은 손쉽게 도출되지 못했다. 결국 이날 경기는 인천이 상주에 2-4의 스코어로 거짓말 같은 역전패를 허용하며 마무리되었다.
[상주시민운동장]
글 = 최준홍 UTD기자 (spearmanchoi@hanmail.net)
사진 = 이상훈 UTD기자 (mukang1@nate.com)
저작권자 - 인천UTD기자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CHEON UNITEDMEDIA FEEDS
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