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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③ ‘인천축구에 재미를 더한’ 박인태 축구 에디터를 만나다!

2181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우승민 2016-06-02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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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TD기자단] 90분 동안의 축구 경기를 위해서는 생각보다 많은 인력이 필요하다. 선수와 코칭스태프 뿐 만 아니라 원활한 경기 진행을 위해 직/간접적으로 움직이는 사람들이 많다.

인천유나이티드 명예기자단인 UTD기자단은 축구경기의 진행을 위해 움직이는 여러 사람들을 만나보는 자리를 가지려고 한다. 두 번째 시간으로는 아직도 많은 국내 축구팬들에게 회자되는 ‘김도혁 별 반개’ 송출 이미지를 제작한 주인공이자, 지난 시즌 인천 팬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던 “깨알분석 5분만!”의 진행자. 미디어 에스이앰 박인태 축구 에디터를 만나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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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박인태 축구 에디터와의 일문일답 전문.

Q. 먼저,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인천 팬들에게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미디어 에스이앰이라는 스포츠 마케팅 회사에서 기사 작성이나 전광판 이미지 같은 작업을 하고 있고, 현재는 인천과 부천 구단과 함께 일을 하고 있습니다”

Q. 처음 축구와 연을 맺으시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축구는 원래 좋아했어요. 그러다가 축구를 통해 진로나 학업을 선택하게 된 것은 고등학교 3학년 때였어요. 그냥 유럽 축구를 보다가 프리미어리그의 첼시라는 구단의 유니폼에 우리나라 기업인 삼성 로고가 박혀있는거를 봤어요. 스포츠 마케팅이 시장성이 있고 흔히 말하는 돈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그래서 남서울대 스포츠경영학과에 입학을 했고 졸업 즈음에 부천에서 인턴을 하다가 지금의 안영민 대표님을 만나게 되었고 같이 하자고 하셔서 미디어 에스이앰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Q. 인천 홈경기 때 많은 역할을 하신다고 들었는데, 주로 어떤 일들을 하시나요?

“저는 거의 경기 2~3일전부터 당일 리허설까지 일을 하는 편이에요, 전광판 이미지를 제작하고 광고 영상 편집도 하고, 리허설 때 준비된 시나리오대로 잘 진행은 되는지 오타나 수정할 부분이 없는지 체크를 하고 있습니다”

Q. 아직 흔하거나 알려진 일이 아니다보니 고충이 있거나 한 부분이 있을 것 같은데 어떠신가요?

“저도 전문적으로 이 일을 배운 적은 없고 갑자기 맡게 되었거든요. 그래서 다르게 생각하고 싶었어요. 재미있는 전광판 이미지를 통해 보다 많은 관중들이 찾아오게끔 하고 싶어서 다른 종목들을 많이 가서 봤어요. 축구와 다르게 전광판을 잘 이용하더라고요 그런데 축구장과 비교했을 때 전광판 기술적인 차이가 있더라고요. 그렇다보니 이미지 부분에서 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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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일을 하시면서 있었던 잊지 못할 에피소드가 있으시다면요?

“음향도 서포트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인천 같은 경우에는 득점 시 뱃고동 소리가 나오잖아요. 그래서 음향 담당하는 친구한테 프리킥이나 코너킥 같은 득점 찬스 상황에서 준비를 하라고 합니다. 근데 그 날은 제가 그 말을 못했는데 그 친구가 뭔가 득점할 느낌이 왔다면서 먼저 준비를 하고 있더라고요. 정확히 어느 경기였는지는 생각은 잘 나지 않는데, 그 친구가 음향을 준비하는 순간 바로 득점이 나왔어요. 정말 신기했죠”

Q. 지난해 김도혁 선수의 ‘별 반개’ 이미지가 상당히 관심을 받았는데, 예상하셨는지?

“처음에 이미지를 제작할 때는 김도혁 선수와 친분이 없었어요. 저는 재미를 주고 싶었어요. 단순히 이 선수 이름이 뭐고 등번호가 뭐고 이런 부분보다는 팬들에게 재미적인 요소를 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해서 만들었는데 이렇게 큰 관심을 받을지는 예상 못했습니다”(웃음)

Q. 그 이후 김도혁 선수가 별 다른 말씀 없으셨나요?

“당시 김도혁 선수가 재밌게 반응을 해줬는데 그 계기로 친해졌어요. 사무실에 놀러 온 적도 많아요. 그때마다 김도혁 선수가 이미지를 누가 만들었냐고 자꾸 묻더라고요. 미디어 에스이앰에서 제작했다고는 아는데 누가 만들었는지 김도혁 선수도 몰랐거든요. 나중에 제가 했다는 사실을 알았는데, 어떻게 해야, 어떤 것을 사줘야 별을 높여줄 것이냐고 묻더군요”

Q. 작년에 ‘깨알 분석 5분만!’ 이라는 영상에 출연하셨는데 알아보시는 인천팬이 있었나요?

“안타깝지만 전혀 없었어요(웃음). 사진만 나가고 목소리만 나가다보니 그런 거 같아요. 사실 그것도 갑작스럽게 하게 되었어요 되게 쑥스러웠어요. 발음이 좋은 것도 아니고 어쩌다 보니 축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을 하게 되었죠. 전광판실에서 한 분만 알아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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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올해는 재미적인 요소가 줄어든 것 같은데 이유가 있으신가요?

“올해는 ‘우리는 인천’이라는 캐치프레이즈가 있다 보니 그쪽으로 포커스를 맞춰서 인천의 관광지 소개 같은 부분에 더 신경을 썼어요. 재미적인 요소는 계속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Q. 축구 에디터라는 또 다른 직업이 있으신대, 에디터로서 현재의 인천을 평가해보신다면요?

“제가 감히 갑자기 분석적으로 평가는 할 수 없겠지만 전광판실에서 항상 경기를 보는데 올해는 뭔가 도전이 줄어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공격이나 수비시에 끈기나 도전적인 플레이가 줄어서 경기가 잘 풀리지 않는 것 같아요”

Q. 앞으로 본인의 목표가 있으시다면요?

“원래 거장하거나 큰 꿈이 없었는데 이런 전광판 이미지를 담당하다 보니 전광판을 활용해서 재밌는 구단, 재밌는 구장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이미지 공부도 하려고 하고 전광판이 경기에 재밌는 요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어요”

Q. 수고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인천팬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을 하고 있지만 인천 팬분들의 열정은 볼 수 있어요. 지금처럼 인천에 대한 지지와 응원 부탁드리고 앞으로 전광판에 대한 의견을 많이 알려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글 = 우승민 UTD기자 (wsm3266@hanmail.net)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
boriwo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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