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인천] 시우타임이 그라운드가 아닌 서포터스석에서 진행됐다. 인천유나이티드의 샛별 ‘송스타’ 송시우가 일일 서포터로 깜짝 변신해 팀 동료들을 향한 응원을 주도했다.
지난 17일 인천과 FC서울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20라운드 맞대결이 펼쳐진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이날 킥오프 직전 인천 서포터스석에는 반가운 얼굴이 깜짝 등장했다.
인천의 신인 공격수 송시우가 그 주인공이었다. 그는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선글라스와 인경전 기념 스카프인 블루웨이브로 한껏 멋을 낸 뒤 인천 서포터스 앞에 섰다.
송시우의 깜짝 등장에 인천 서포터스석은 곧 흥분의 도가니로 돌변했다. 콜 리더로부터 메가폰을 전달받은 송시우는 간단한 인사말로 팬들에게 인사를 전한 다음 응원가를 선창했다.
그의 선창에 수백명의 인천 서포터스는 큰 목소리로 후창에 임했고, 응원 소리는 이내 하늘을 찌를 듯이 솟아올랐다. 송시우도 함께 노래 부르고 점프하며 팬들과 한 데 어울렸다. 이 모습은 고스란히 중계방송 전파를 타며 축구팬들에게 뜨거운 관심과 호응을 이끌기도 했다.
이날 송시우의 깜짝 등장은 인천 사무국과 인천 서포터스 파랑검정 현장팀의 소통을 통해 이뤄졌다. 경고 누적으로 이날 경기에 뛰지 못하게 된 송시우를 통해 팬들을 위한 재미난 퍼포먼스를 연출해보자는 데 의견이 모였다. 재미를 더하기 위해 사전 공지도 하지 않았다.
무엇보다 송시우 스스로가 즐거운 마음으로 흔쾌히 제안에 응했다. 평소 자신과 팀에게 뜨거운 사랑을 보내주는 인천 팬들에게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안기는 데 마다하지 않았다.
송시우는 경기 전날인 16일 CGV 인천점서 진행된 ‘인경전 홍보 프로모션’에 모습을 드러낸 다음 경기 당일에 단독 사인회를 진행하고 일일 서포터로 변신하는 등 바쁜 이틀을 보냈다.
비록 이날 경기에서 인천이 서울에 1-2로 역전패 하면서 이 모든 팬 서비스가 다소 빛을 발하고 말았지만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주기 위한 송시우의 팬 서비스는 분명 빛났다.
송시우는 “서울전에 꼭 뛰고 싶었는데 경고 누적으로 나서지 못해 아쉬웠다”면서 “대신 우리 인천 팬들과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함께했기에 기분이 좋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역시 선수는 그라운드에서 뛰는 게 가장 행복한 것 같다. 팬들의 외침을 가까이서 들었기에 힘이 난다”며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인천 구단은 앞으로 팬들을 즐겁게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 실천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송시우의 서포터 변신은 시작점에 불가하다는 게 인천 구단의 입장이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글 = 전세희 UTD기자 (zshee95@hanmail.net)
사진 = 전세희, 남궁경상 UTD기자
영상 = 인천유나이티드 제공
저작권자 - 인천UTD기자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CHEON UNITEDMEDIA FEEDS
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