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울산] ‘벨기에 폭격기’ 케빈의 발끝이 빛났다. 인천유나이티드가 2골 1도움을 기록한 케빈의 맹활약에 힘입어 울산원정길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손에 쥐고 환히 웃었다.
김도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20일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21라운드 울산현대와의 원정경기서 후반 들어 3골을 몰아 넣어 3-1로 승리했다.
인천은 기존의 3-5-2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최전방에 벨코스키와 케빈이 공격을 이끌었고 김도혁, 박세직, 김태수가 중원에 배치됐다. 좌우 윙백에 김용환과 박대한이 출격했고 중앙수비는 이윤표, 요니치, 조병국 트리오가 구성했다. 최후방 골문은 조수혁이 지켰다.
홈팀 울산은 FA컵 8강전 라인업과 똑같이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멘디가 나섰고 김승준, 한상운, 김태환이 이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김건웅과 마스다가 중원을 이끌고 이기제, 강민수, 이재성, 정동호가 수비진을 형성했다. 최후방 골문은 정산이 지켰다.
전반 초반 양 팀은 공격적으로 나서기 보다는 간결한 움직임을 통해 경기를 풀어가고자 했다. 첫 슈팅은 인천에게서 나왔다. 전반 8분 벨코스키가 중앙에서 감아차는 슈팅으로 골문을 노려봤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어 김승준이 인천의 골문을 노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10분 수비가 걷어낸 볼을 김도혁이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이후 양 팀은 공격 기회를 엿보며 공방전을 이어갔다. 전반 30분 프리킥 상황에서 벨코스키가 올린 공을 요니치가 헤딩으로 연결해 골문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전반 40분 강민수가 문전으로 떨궈준 공을 김승준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나고 말았다. 전반 막판에 김태환이 결정적 슈팅을 날렸지만 조수혁의 선방에 막히며 전반이 끝났다.
후반 들어 양 팀은 보다 공격적으로 서로를 밀어붙였다. 선제골은 인천이 기록했다. 후반 5분 좌측면에서 김도혁이 올려준 크로스를 케빈이 몸을 던져 마무리했다. 홈팀 울산이 곧바로 반격에 나섰지만 인천 수비진의 육탄방어에 막혔다. 후반 11분 인천이 내친김에 추가골을 뽑아냈다. 아크 정면서 박세직이 현란한 돌파에 이은 환상적인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홈팀 울산은 추가 실점 뒤 한상운을 빼고 코바를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주었다. 하지만 인천은 멈추지 않고 몰아붙였다. 그 결과 인천은 후반 19분 세 번째 득점을 뽑아내기에 이르렀다. 후반 19분 문전에서 벨코스키가 내준 볼을 케빈이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울산의 반격이 이어졌다. 인천 역시 송시우, 송제헌, 진성욱을 차례로 투입하며 맞섰다.
종료가 임박하던 후반 42분 인천이 만회골을 내줬다. 이기제의 프리킥을 이정협이 머리로 마무리했다. 추가 시간으로는 6분이 주어졌다. 울산이 추가골을 위해 발버둥을 쳐봤지만 헛물을 켜는 일이었다. 탄탄한 수비벽을 구축한 인천의 철옹성은 흔들릴 생각을 하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3-1 인천의 승리로 종료됐고 인천은 1주전 FA컵 8강전 1-4 패배를 되갚았다.
한편 인천은 5승 7무 9패(승점 22)로 11위를 유지했다. 10위 전남드래곤즈와의 승점 및 다득점 부문에도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1점 뒤져 순위를 뒤집지는 못했다. 인천은 오는 23일 토요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치르는 포항스틸러스와의 2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연승에 도전한다.
[문수월드컵경기장]
글 = 김형찬 UTD기자 (khc8017@naver.com)
사진 = 이상훈 UTD기자 (mukang1@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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