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포항] 그야말로 피말리는 접전이었다. 초반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종료 직전 동점골을 내줬지만 간절한 열망은 배신하지 않았다. 인천유나이티드 U-18 대건고가 U17 챔피언십에 이어 U18 챔피언십에서도 4강에 진출하면서 승리의 환호성을 내질렀다.
임중용 감독이 이끄는 인천 대건고는 31일 일요일 18시 포항 양덕1구장서 펼쳐진 ‘2016 K리그 U-18 챔피언십’ 8강전에서 광주FC U-18 금호고와 맞붙었다. 인천 대건고는 두 골씩 주고받는 공방전을 펼치고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3-2의 스코어로 2년 연속 4강에 진출했다.
인천 대건고는 4-1-4-1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최전방에 김보섭이 나선 가운데 김진야-구본철-정우영-장정준이 지원사격에 나섰다.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는 김현수가 배치됐고 수비진은 최산-박형준-안해성-명성준이 차례로 구축했다. 최후방 골문은 민성준이 지켰다.
인천 대건고가 경기 초반 위기를 넘겼다. 전반 2분 김정민으로 향하던 크로스를 민성준이 빠른 판단으로 펀칭하며 걷어냈다. 위기 뒤에 기회가 왔다. 인천 대건고가 전반 9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김진야의 크로스를 구본철이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팀에 선제골을 선물했다.
이후 다소 지루한 중원싸움이 진행된 가운데 인천 대건고가 한 발 더 도망갔다. ‘특급 에이스’ 김진야가 주인공으로 나섰다. 김진야는 전반 22분 중원에서 김현수가 전방을 향해 연결한 전진 패스를 받아 상대 수비수 두 명을 따돌린 다음 강력한 슈팅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곧바로 광주 금호고의 반격이 이어졌다. 전반 24분 김정민의 중거리 슈팅은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경기는 급격히 거친 양상을 띄었다. 전반 28분 최산이 상대 장우석의 거친 태클로 쓰러졌고 이어서 전반 30분 김보섭 역시도 상대 수비수에 거친 파울을 당하며 나뒹굴었다.
김정민을 축으로 한 반격이 이어졌다. 전반 34분 김정민의 헤더를 명성준이 머리로 곧어내며 실점 위기를 넘긴 가운데 전반 종료 직전 김정민의 1대 1 돌파를 민성준이 선방으로 일축하며 골문을 수호했다. 그렇게 전반전 경기는 인천 대건고가 2-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광주 금호고는 만회골을 넣기 위해 현재 챔피언십 득점 1위 정상규를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다. 후반 초반 페이스는 광주 금호고의 몫이었다. 일방적인 반코트 게임이 계속됐다. 후반 12분 엄원상의 슈팅을 민성준이 다시 선방해내며 불안한 리드를 지켰다.
임중용 감독은 후반 21분 김현수 대신 조백상을 투입하며 중원을 강화했다. 이어 후반 31분에는 김진야 대신 이준석 카드를 꺼내며 측면을 동시 보강했다. 여기서 인천 대건고가 실점하고 말았다. 후반 33분 김정민이 환상적인 드리블 돌파에 이은 슈팅을 골로 마무리했다.
그리고 종료 직전 인천 대건고가 다소 억울한 페널티킥을 내줬다. 부심이 먼저 오프사이드 깃발을 들고 있었지만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인천 대건고 벤치의 세찬 항의의 뜻은 묵살된 채 경기는 속행됐고, 여기서 김정민이 동점골을 터트리며 경기는 2-2로 마무리됐다.
결국 승부차기로 향했다. 초반부터 추가 서서히 기울기 시작했다. 광주 금호고의 1번 키커 신현철이 실축한 가운데 인천 대건고는 김보섭이 침착히 골을 성공했다. 양 팀의 4번째 키커 모두 실축했다. 광주 금호고는 김형욱, 인천 대건고는 손재혁이 연달아 실축하고 말았다.
그리고 5번 키커에서 승부는 갈렸다. 광주 금호고의 이희균을 슈팅을 인천 대건고의 든든한 수문장 민성준이 완벽하게 막아내며 승부차기 스코어 3-2로 인천 대건고가 4강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이로써 인천 대건고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챔피언십 4강에 진출했다.
한편 인천 대건고는 8월 2일 화요일 18시 포항 양덕1구장에서 강원FC U-18 강릉제일고를 상대로 대망의 결승전 진출을 향한 피할 수 없는 한 판 승부를 치르게 된다.
인천대건고 2 (3PSO2) 2 광주금호고
전남광양제철고 0 - 1 강원강릉제일고
부산개성고 1 (5PSO4) 1 서울오산고
포항제철고 0 - 3 울산현대고
[포항 양덕1구장]
글 = 변승현 UTD기자 (seunghyeon0823@hanmail.net)
사진 = 전세희 UTD기자 (zshee95@hanmail.net)
영상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영상촬영 = Bepro11 & 에이치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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