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 인천유나이티드의 미래를 만나는 시간. 여섯 번째 주인공은 U-12 창단 멤버로 시작해 U-15 광성중을 거쳐 U-18 대건고에 몸담으며 오늘날 특급 골잡이로 성장한 김보섭이다.
[프로필]
이름 : 김보섭
생년월일 : 1998년 1월 10일
신체조건 : 183cm 73kg
포지션 : FW
등번호 : 9
출신교 : 인천 U12 - 인천 광성중 - 인천 대건고
K리그 주니어 대표 공격수가 되기까지
김보섭은 영락없는 축구소년이었다. 축구를 향한 어린 소년의 열정 앞에서 부모님의 반대는 무용지물이었다. 그는 “부모님께서 처음에는 절대로 운동을 안 시키려고 하셨다. 그런데 내가 계속해서 졸랐다. 결국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시작하게 되었다”며 첫 시작을 회상했다.
인천 대건고의 수장 임중용 감독은 김보섭에게 “2학년 때부터 기량이 급성장했다”는 평가를 한다. 실제로 김보섭은 2학년이던 지난해 ‘2015 K리그 U-18 챔피언십’에서 초대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그는 “1학년 적응 기간을 거쳐 2학년 들어서부터 선발로 많이 뛰며 점점 자신감이 붙었다”며 경험이라는 보약이 기량 급성장 비결이었음을 밝혔다.
김보섭에게 있어 잊을 수 없는 순간은?
현재 고교 3학년으로 유소년 생활 막바지를 보내고 있는 그에게 ‘지금껏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냐’고 물었다. ‘2016 K리그 U-18 챔피언십’ 준우승, ‘2015 K리그 주니어’ 전·후기 통합우승 등 영광의 순간이 많았지만, 그의 대답은 의외로 기쁨이 아닌 슬픔의 순간이었다. ‘2015 대교눈높이 전반기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8강 탈락의 순간을 선택했다.
김보섭은 잠시 동안 회상의 시간을 가진 다음 “작년 전반기 왕중왕전 8강전 서울 언남고전이 생각이 많이 난다. 당시 경기에서 내가 동점골을 넣어서 승부차기까지 갔다”면서 “마지막 승부차기에서 내가 실축해서 졌다. 그게 아직도 아쉽다”며 뼈아픈 과거를 회상해보였다.
나, 그리고 롤모델? ‘국가대표’ 황희찬
김보섭은 출중한 실력으로 인해 매 경기 상대팀 선수들에게 이런저런 괴롭힘을 많이 받는다. 그럼에도 쉬이 흥분하지 않는 그의 모습을 볼 때면 이 선수가 정말 유소년 선수가 맞나 싶기도 하다. 그는 경기 중 자신을 못 살게 구는 상대가 있을 때 “큰 액션으로 도발하기보다는 조용히 한 마디 건네는 편(웃음)”이라며 자신도 무조건 참는 게 아니라고 이야기했다.
자신에게 영감을 주는 선수로는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레드불 잘츠부르크)을 꼽았다. “보통의 센터포워드와는 다른 플레이스타일을 가진 황희찬 선수를 존경한다. 개인적으로 많이 본받고 싶은 스타일”이라며 비슷한 나이의 선수를 롤 모델로 꼽는 의외의 대답을 내놓았다.
인천 팬들에게 전하는 각오 한 마디
최근 인천 대건고가 연거푸 돋보이는 성적을 거두면서 유소년 선수들 역시 인천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게 되었다. 인천 팬들은 언젠가는 프로 무대를 누비게 될 그를 기대하고 있다.
김보섭은 “U12를 시작으로 U15를 거쳐 U18까지 어려서부터 인천과 함께해왔다”며 “인천 팬 여러분들께서 나에게 적지 않은 기대를 가지고 계시다고 들었다.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선수가 되어 기대에 걸맞는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인사를 전달했다.
※ 본 인터뷰 내용은 지난 24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진행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2라운드 인천과 수원삼성의 경기에 발행된 매치데이매거진에 게재되었습니다.
글 = 문근보 UTD기자 (iufcidea@gmail.com)
사진 = 전세희 UTD기자 (zshee9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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