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의 허정무 감독이 골 결정력 향상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인천은 15일 오후 3시 인천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0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의 경기에서 90분 공방전 끝에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점유율에서는 인천이 부산을 압도했지만 골 결정력 부족이 발목을 잡았다.
허정무 감독은 “승점 3점을 놓쳐 아쉽다. 부산이 탄탄한 수비로 역습을 노리는 팀이기에 말려들지 않으려 했다. 경기는 우리가 주도했지만 마지막에 골 결정을 짓지 못했다.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못 이긴 것 같다”며 아쉬움을 털어놨다.
후반 들어 허정무 감독은 유준수를 빼고 한교원을 투입하는 등 공격진에 상당한 변화를 줬다. 하지만 골 결정력 부족은 후반 내내 인천을 괴롭혔다. 허정무 감독은 “우리가 의도했던 움직임이 전반전에 살아나지 않아 유준수를 빼고 변화를 주고자 했다. 김재웅은 가끔가다 욕심이 지나친 게 문제다. 상황 판단을 잘 했어야 했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하지만 허정무 감독은 이 날 부산과의 경기를 통해 팀이 서서히 안정권에 접어들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경기력이 들쑥날쑥하다는 평가도 있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 리그컵에서는 2진들이 출전했고, 2-6으로 대패한 전북(8R)과의 경기는 수중전이었다. 주전만 놓고 본다면 팀의 전력이 이제 안정적으로 변해간다고 봐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