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의 허정무 감독이 ‘신예’ 한교원에게 만족감을 표현했다.
인천은 22일 오후 3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1라운드 광주FC와의 경기에서 후반 28분에 터진 한교원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자칫 무승부로 끝날 뻔한 경기를 ‘신예’ 한교원이 뒤집었다. 인천은 후반 중반까지 득점 찬스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면서 고전했다. 하지만 세트피스 상황에서 한교원의 침착한 플레이가 결승골로 이어지며 값진 승리를 얻었다.
허정무 감독은 한교원에 대해 “스피드, 체력, 결정력이 좋은 선수다. 아직 어리기 때문에 어설픈 맛은 있어도 시간이 갈수록 기대되는 선수다. 순발력과 민첩성에 좋기에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칭찬했다.
한교원은 그 동안 풀백과 공격 등 다양한 위치를 소화했다. 허정무 감독은 앞으로 한교원을 멀티 플레이어로 적극 활용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필요에 따라 수비로 내릴 수도 있겠지만, 주로 공격으로 활용하겠다. 경험만 더 쌓인다면 멀티 플레이어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허정무 감독은 팀의 중심축이나 다름없는 김재웅, 박준태, 배효성의 공백을 잘 막아준 선수들에게 고마워했다. 그는 “잔디에 물기가 없어서 불이 굴러가는 속도가 떨어져 애를 먹었다. 하지만 선수들이 차차 적응하면서 경기를 지배했다고 생각했다. 장경진의 경우 초반 실수가 있었지만 맥을 잘 짚어줬고, 이윤표나 정인환 그리고 전재호도 제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