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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R] '김도혁 결승골' 인천, 강원에 승리하며 3경기 연속 무패행진

3849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김남웅 2021-05-04 212


[UTD기자단=인천] 점점 단단한 팀이 되어가고 있다. 강한 자가 이기는 것이 아니라, 결국 승리하는 자가 강한 것이라는 말이 떠올랐다. 

인천유나이티드는 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3라운드 강원FC와의 홈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중위권 싸움에 불을 붙였다.



홈팀 인천은 3-5-2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이태희가 골문을 지키고 델브리지, 김광석, 정동윤이 백3라인을 형성했다. 중원은 박창환, 이강현, 아길라르 로 구성되었으며 양쪽 윙백에 강윤구, 오재석이 위치했다. 그리고 네게바, 김현이 최전방 투톱을 구성했다.

원정팀 강원 또한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김정호가 골문을 지켰고 윤석영, 김영빈, 아슐마토프가 백3라인을 구성했다. 송준석, 임창우가 양쪽 윙백에 위치했으며 김동현, 한국영, 황문기가 중원을 지켰다. 최전방 투톱엔 마사와 박상혁이 나섰다.



주도권을 내줬지만, 단단했던 인천

경기 초반 인천은 빠른 패스워크로 주도권을 가져갔다. 중원 싸움에 강점이 있는 강원을 상대로 빠른 좌우 전환으로 공략했다. 이에 맞선 강원은 전반 중반부터 한국영을 필두로 볼 소유를 차츰 늘려갔다. 이에 인천도 3선까지 내려온 아길라르에게 볼을 공급해 경기의 실마리를 풀어나갔다. 하지만 상대 견제에 쉽지 않았다.

전반 30분 강원의 송준석이 올린 날카로운 크로스를 문전 앞에서 김광석이 몸을 던지며 가까스로 막아냈다. 인천은 42-58(%)로 볼 점유율에서 뒤지고 슈팅을 1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강원은 특유의 점유율 축구로 주도권을 가져갔다. 하지만 인천은 빠른 수비 전환과 짜임새 있는 포지셔닝을 통해 단단한 팀의 모습을 보이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단 한 방으로 승부를 결정 짓다

하프타임 인천은 네게바와 박창환을 빼고 김도혁, 송시우를 투입했다. 좀 더 저돌적으로 강원 수비진을 공략하기 위한 교체였다. 강원 또한 송준석을 빼고 김수범을 투입하며 측면에서의 활로를 열고자 했다. 후반 초반은 강원이 흐름을 가져갔다. 후반 8분 황문기의 페널티 박스 밖 슈팅을 이태희 골키퍼가 튕겨냈고 박상혁이 재차 슈팅했다. 하지만 이태희는 연속으로 선방했다. 

그러던 후반 12분 인천의 교체선수 두 명이 시원한 선제골을 터뜨렸다. 송시우가 반대로 전환해준 패스를 김도혁이 가슴으로 받아 깔끔한 슈팅으로 마무리 지은 것이다. 이날 인천의 첫 슈팅은 득점으로 이어졌다. 인천은 이후 오재석의 결정적인 크로스-김도혁 문전 침투에 이은 슈팅 등 추가 골을 계속 노렸다. 강원은 선제골을 허용하자 김동현과 박상혁을 빼고 김대원과 실라지를 투입하며 추격을 시도했다. 인천 또한 김현을 빼고 최근 복귀한 무고사를 비교적 이른 시간에 투입했다.

선제골을 터뜨린 인천은 이후 쉽게 볼을 소유하지 못하며 밀리는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인천은 몰아붙이는 강원의 공격에 높은 집중력을 유지하며 막아냈다. 후반 28분 강원의 마사가 거의 골이나 다름없는 결정적 기회를 날리며 이날 경기의 행운이 인천으로 향하는 듯했다. 인천은 체력을 소진한 강윤구와 이강현을 빼고 김채운과 오반석을 투입했다. 오반석을 투입하며 센터백 자리의 정동윤을 한 칸 올려 미드필더로 활용했다.

총공세를 퍼붓던 강원은 후반 39분 황문기와 마사를 빼고 신창무와 서민우를 투입하며 추격 의지를 이어갔다. 결국, 62%가 넘는 점유율을 바탕으로 12개의 슈팅을 퍼부었던 강원은 골을 결정짓지 못했고 4개의 슈팅만을 기록한 인천의 승리로 경기는 마무리됐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인천은 승점 14점이 되어 순위가 9위까지 상승했다. 3위 제주(승점 20) 부터 11위 광주(승점 13)까지 승점 차가 고작 7점밖에 나지 않는 치열한 중위권 다툼이 진행되고 있다. 중상위권까지 승점 차도 크지 않다. 더군다나 최근 인천은 팀적으로 단단하고 짜임새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긍정적이다.

최근 3경기 2승 1무를 기록 중인 인천은 결과는 물론 쉽게 무너지지 않는 경기력으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현재의 좋은 흐름을 유지한다면 시즌이 끝난 후 팬들에게 정말 보답할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글 = 김남웅 UTD기자 (rlaskadnd472@naver.com)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boriwo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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