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 ‘인천은 강하다’는 것을 증명했던 지난 21라운드. 좋은 기세를 이어 22라운드에선 김천 원정을 떠난다.
인천유나이티드는 오는 16일 오후 6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김천상무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 1 2022’ 22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위기를 기회로 바꾼 전북 원정
인천은 지난 9일 전북현대와의 2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전에 두 골을 실점했으나 후반전 동점을 만들며 2-2 무승부를 거뒀다. 심지어 후반 막판에는 역전골의 기회도 있었다. 모두 하나 되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인천의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준 지난 라운드였다.
경기를 통해 다양한 긍정적인 부분을 발견했다. 특히 델브리지의 부상으로 김동민-김광석과 호흡을 맞춘 김준엽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이날 오른쪽 스토퍼로 선발 출전한 김준엽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7번의 인터셉트를 기록했는데, 이 중 후반전에만 5번을 기록하며 인천 공격의 시발점이 됐다. 이와 함께 공격진도 인상적이었다. 과거 확실하게 마무리해줄 수 있는 무고사에게 볼이 연결되는 빈도가 높았던 것에 반해, 이번 경기에서 선수들은 각자 더 적극적인 슈팅을 가져가며 전북의 골문을 노렸다. 그 속에서 김보섭과 김성민의 멋진 골도 탄생했다. 다양한 방법으로 득점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경기가 더욱 기대된다.
두 달 만에 승리를 거둔 김천, 하지만 여전히 계속되는 수비불안
인천은 지난 5라운드 홈경기에서 김천에 1-0 으로 승리했다. 당시 전반 16분 무고사가 정현철의 패스미스를 빼앗은 후 그대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을 넣었다. 결국, 이 골이 결승골이 되며 인천의 세 번째 승리를 가져왔다. 김천은 인천전 패배 이후 3승을 추가하며 현재 5승 7무 9패로 리그 10위에 머물러 있다. 가장 최근 승리했던 20라운드 제주전 4-0 승리는 10라운드 강원전 승리 후 10경기, 정확히 두 달 만에 거둔 승리였다.
현재 김천의 고민은 무엇보다도 수비다. 스리백과 포백을 오가며 수비진에 다양한 변화를 주고 있지만 계속해서 실점이 이어지고 있다. 제주전에서 오랜만에 무실점을 기록했으나 바로 직전 강원전에서 또다시 3실점을 기록하며 김태완 감독의 고민이 더욱 깊어가고 있다. 또한, 국가대표 중앙수비수 정승현이 이번 경기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다. 공격에서는 측면 크로스를 통한 득점, 윙어를 활용한 간결한 역습, 세트피스, 세컨볼 등 다양한 방식으로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그 중 현재 12골로 리그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는 조규성이 공격의 핵심이다. 또한, 6도움으로 도움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이영재도 견제해야 할 선수 중 한 명이다. 특히 이영재는 이번 부상당한 손준호 대신 동아시안컵 대표팀 명단에 발탁되어 자신감이 차 있는 상태다.
상위권 경쟁을 위해 승리가 필요한 인천, 관건은 올스타전
이번 김천전의 관건은 13일 펼쳐졌던 올스타전이다. K리그는 이번 올스타전 각 팀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2명을 선발했는데, 인천은 수비와 중원의 핵심인 김동민과 이명주가 선발됐다. 반면 김천은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과 미드필더 권창훈이 참가했다. 결국엔 체력전이 될 예정이다. 각 팀 선수들은 무더운 날씨 속 지난 일주일 3일에 한 번 경기를 치르며 힘든 일정을 소화했다. 더욱이 팀 K리그에 차출된 선수들은 이번 주까지 계속 약 3일에 한 번 경기를 치르고 있다. 주말 펼쳐지는 22라운드에서 이 선수들이 출장할지는 아직 불투명하지만, 팀에 중요한 선수들인 만큼 경기 명단에는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은 두 선수의 회복에 관심이 집중된다. 많은 부상자 가운데 올 시즌 엄청난 활약으로 든든하게 인천을 지키고 있는 김동민, 중원에서 많은 영향력으로 인천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이명주는 현재 인천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들이다. 또한, 김천전 이후 2라운드 로빈이 종료된다. 시즌의 3분의 2가 진행된 셈이다. 인천이 상위권 경쟁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김천전 무조건 승리가 필요하다. 현재 승점 30점으로 5위를 기록하고 있는 인천은 수원FC가 어느새 승점 28점, 6위로 바짝 쫓아왔기 때문에 김천 원정 승점 3점으로 상위권 경쟁을 이어가야 한다. 시즌 전 세웠던 목표에 성공하기까지 절반 이상이 지났다. 어려움이 많은 현 상황이지만, 인천은 포기하지 않는 원팀으로 더욱 올라가야 한다.
글 = 윤휘준 UTD기자 (smyoom63@naver.com)
사진 = 이상훈 UTD기자, 김경태 UTD기자저작권자 - 인천UTD기자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