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TD기자단] 쌀쌀해진 날씨가 어느새 시즌이 막바지에 도달했음을 알린다. 인천은 2022시즌 최종전 전북과의 맞대결을 위해 전주로 떠난다.
인천유나이티드는 오는 23일 일요일 오후 3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현대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 1 2022’ 38라운드 원정경기이자 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끝까지 최선을 다한 인천, 그리고 부상자들의 복귀
인천은 지난 37라운드 포항과의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제주전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포항전 필승을 다짐했던 조성환 감독은 김민석-김보섭-홍시후를 다시 한 번 기용하며 스피드를 활용한 빠른 역습을 노렸지만 아쉽게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하지만 선제골을 허용하며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김보섭이 만든 동점골과 경기 종료 전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이날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리고 그동안 부상으로 팀을 이탈했던 선수들이 돌아왔다. 지난 제주전 후반 27분 여름이 김민석과의 교체로 자신의 복귀를 알렸고 강원전, 제주전 명단에서 제외됐던 이명주는 이날 포항과의 경기에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후반 추가시간 오반석도 교체 투입되며 7월 30일 성남FC와의 25라운드 선발 출전 이후 약 3개월 만에 복귀에 성공했다.
올 시즌 ‘1승 1무 1패’, 후반기 뒷심이 더욱 무서워진 전북
인천은 올 시즌 전북과 세 번 맞붙어 1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11라운드 홈에서 후반전 구스타보에게 헤더골을 허용해 패배했고 이후 21라운드 전주 원정에서 먼저 두 골을 내주었으나 김보섭과 김성민의 연속골이 터지며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그리고 가장 최근 경기, 28라운드 홈에서는 에르난데스의 멀티골과 송시우의 헤더골로 3-1 완승을 했다.
전북은 8월 인천전 패배 후 이전의 전북의 모습을 되찾았다. 최근 34라운드까지 리그 무패 행진을 달리며 1위 울산 현대를 승점 5점 차 바짝 뒤쫓았다. 하지만 가장 중요했던 35라운드 울산 원정에서 바로우가 선제골을 기록했으나 후반 추가시간 마틴 아담에게 멀티골을 허용하며 1-2 역전패를 당했다. 승리했다면 승점 2점 차 막판 역전 우승을 기대할 수 있었지만 결과를 가져오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그리고 결국 울산 현대가 37라운드 강원전 2-1 승리를 거두며 2022시즌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전북은 이후 36라운드, 37라운드 강원-제주를 모두 잡으며 승점 70점을 기록, 1위 울산과 승점 6점 차, 3위 포항과 승점 13점 차로 2위가 확정됐다.
인천답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고의 순간에 최선을!
준우승을 확정한 전북과 5위 제주-6위 강원을 5점 차로 제치고 4위를 확보한 인천과의 대결이다. 사실 큰 이변이 없는 한 순위는 변동이 없을 예정이다. 인천이 전북전 승리를 거두고 3위 포항이 강원에 패배하면 승점 57점으로 동률이 되지만, 포항(51득점)이 인천에(45득점) 다득점서 6골 차 앞서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천은 인천답게,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파랑검정과 팬들은 다함께 인천을 노래할 준비됐다. 파이널 라운드 두 번째 비상원정대가 버스 10대를 동원해 전주로 향한다. 조성환 감독도 포항전 이후 기자회견에서 “전북의 FA컵 우승을 바라야 하는 상황이지만 마지막 경기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오히려 힘든 일정을 치르는 전북이다. 23일 인천전 이후 4일 뒤 27일 서울과 FA컵 결승전 1차전, 3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FA컵 결승전 2차전을 치른다. 전북은 아쉽게 올 시즌 리그 2위로 마무리하게 됐지만 무관에서 벗어나 트로피를 들어 올릴 기회가 이제 FA컵 하나 남았다. 체력 안배를 위해 전북이 인천과의 경기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할지, 아니면 리그 마지막 경기인 만큼 전력으로 나와 인천을 상대할지 팬들의 귀추가 주목된다.
글 = 윤휘준 UTD기자 (smyoom63@naver.com)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boriwo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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