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창원] 인천은 이태희, 김동헌 선수의 군 입대로 생긴 빈자리를 채울 선수로 부천FC에서 K리그 베테랑 골키퍼 이범수를 낙점했다. 이범수는 190cm의 큰 키를 바탕으로 한 안정감이 뛰어난 골키퍼로 인천의 뒷문을 단단하게 지킬 예정이다. UTD기자단이 새로운 팀에 한창 적응하고 있는 이범수를 만나봤다.
이범수는 지난 1월 태국 치앙마이에서 진행된 전지훈련부터 팀에 합류했다. 팀에 얼마나 적응했는지 묻자 이범수는 "팀을 많이 옮겨 다녀봤지만 가는 팀마다 분위기나 문화가 다르기 때문에 선수들, 스태프들과 친해지는 데 시간이 좀 걸리는 편"이라며 "요즘에는 고참이라 다른 선수들이 배려를 해주고 편하게 대해주니까 적응하는 데 많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범수는 K리그 베테랑 골키퍼다. 프로 15년 차로 K리그 통산 159경기를 치렀다. 팀에 있는 어린 골키퍼들에게 선배로서 많은 귀감이 될 수 있는 위치에 올랐다. 하지만 이범수는 오히려 배우는 자세로 임했다. 이범수는 "골키퍼들과 계속 같이 훈련하다 보니까 많이 친해졌고 경력과 상관없이 서로 어떻게 했으면 좋겠는지 얘기를 많이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범수는 "골키퍼 중에 가장 고참이지만 같이 훈련하면서 미처 깨닫지 못한 부분도 발견하고 어린 선수들에게 배우는 게 많다"며 "베테랑이라 해서 다른 선수를 일방적으로 알려주기보다는 서로를 봐주고 각자의 장점을 공유하면서 시너지를 발휘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골키퍼에게는 개인 능력도 중요하지만 자신과 가장 가까운 수비 라인과의 호흡도 상당히 중요하다. 이범수는 "아직 경기를 같이 해보진 않았지만 워낙 수비 라인에 있는 선수들이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라 걱정이 안된다. 평소에 운동장에서 계속 대화하면서 맞춰 나가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범수는 이번 시즌 인천에 합류하면서 2년 만에 K리그 1으로 복귀를 알렸다. 1부리그와 2부리그 각각의 스타일이 존재하기 때문에 선수들도 그에 맞게 적응이 필요하다. 이범수는 "요즘에는 K리그 1과 K리그 2의 수준 차이가 많이 나지 않기 때문에 얼마나 빨리 새로운 리그에 적응하는지가 중요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범수는 유독 등번호 25번과 인연이 깊다. 전북현대 시절을 제외하면 등번호 25번을 고수했다. 그 이유에 대해 묻자 이범수는 "대학교 입학했을 때 등번호 25번을 처음 달았는데 그 해 활약을 펼쳤고 그게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어서 프로에 와서도 계속 25번을 달게 됐다"고 말했다.
이범수에게 이번 시즌 목표를 물었다. 이범수는 "전 경기 출전과 0점대 실점률이 목표"라며 "K리그 2에서 K리그 1으로 복귀하는 시즌인 만큼 저의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운동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최근 둘째도 태어났기 때문에 분유 값 벌려면 열심히 해야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끝으로 이범수는 "팬분들의 열정적인 응원을 많이 봤다. 등 뒤에서 그런 응원을 들으면 정말 든든하고 운동장에 나설 때 당당하게 어깨 쫙 피고 나서게 된다"며 "열정적인 응원만큼 경기장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 경기장을 찾아오신 팬분들이 많이 웃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천 팬들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글 = 손지호 UTD기자(thswlgh50@ajou.ac.kr)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boriwo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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