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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R] 까다로운 주중 광주 원정 떠난 인천, 극장골로 이뤄낸 시즌 첫 연승

4414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이환희 2024-04-04 382


[UTD기자단=광주] 인천의 기세는 시즌 첫 승에서 멈추지 않았다. 까다로운 광주 원정에서 제르소의 극장골로 연승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간다.

조성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유나이티드는 지난 3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 1 2024' 5라운드 광주FC 원정에서 3-2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인천유나이티드의 조성환 감독은 3-4-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이범수가 골문을 지켰고, 김건희-요니치-김동민이 수비진을 이뤘다. 중원에는 정동윤-음포쿠-이명주-홍시후가 섰다. 전방에는 김성민-무고사-박승호가 득점을 위해 나섰다.
 
광주FC 이정효 감독은 4-4-2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골키퍼 김경민이 출전했고, 김진호-포포비치-김승우-두현석의 수비진, 문민서-박태준-정호연-김한길이 중원을 이뤘고 공격에는 베카와 오후성이 선발 출전했다.



수비에 무게를 두면서도 선제 득점한 인천
 
전반전 인천의 전술은 명확했다. 공을 점유하는 스타일인 광주가 전반 선제 득점하는 것을 막기 위해 수비에 무게를 두는 것이었다. 광주는 킥오프 직후부터 공을 소유한 채 인천의 진영으로 넘어왔다. 전반 16분 홍시후의 크로스가 굴절되어 골라인을 넘어갈 뻔했지만 광주의 김경민 골키퍼가 막아냈다. 전반 20분경까지는 계속 이와 비슷한 흐름으로 진행되었다. 그때까지 인천은 3-4-3에서 측면 공격수를 내리고 양쪽 측면 미드필더를 내리면서 5-4-1에 가까운 진형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그 후에도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인천이 전술에 변화를 줬다. 중원에 있던 음포쿠를 전방으로 올렸다. 그 이후 곧 효과를 보기 시작했다. 조금씩 인천에게 역습 기회가 왔고 전반 32분에 인천의 선제 득점이 나왔다. 페널티 박스 측면에서 무고사의 크로스가 광주 수비수에 맞고 굴절되어 박승호에게 연결됐고 박승호가 패스하듯 시도한 기술적인 슈팅이 골대에 맞고 들어갔다. 박승호의 시즌 두 번째 득점이자 세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박승호는 전반 37분에도 적극적인 공중 경합 직후 슈팅을 시도했으나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양 팀 합쳐 네 골이 터진 후반전, 인천의 시즌 첫 2연승
 
인천은 교체 없이, 광주는 문민서를 빼고 하승운을 투입하면서 후반전을 시작했다. 후반 4분, 인천의 두 번째 골이 나왔다. 홍시후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무고사가 완벽한 헤더로 자신의 시즌 세 번째 득점을 올렸다. 두 골을 앞섰지만 지난 시즌 홈에서 광주에게 2-0으로 앞서다가 2-2로 경기를 마친 적이 있었던 인천이기에 리드를 지키기 위해 단단한 수비가 필요했다.
 
후반 10분 광주의 이정효 감독은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오후성을 빼고 팀의 핵심 공격 자원인 이희균을 투입했다. 8분 뒤인 후반 18분에는 베카와 김한길 대신 빅톨과 가브리엘을 투입하며 골을 넣기 위한 선수 교체를 했다. 인천 역시 후반 19분에 음포쿠를 빼고 제르소를 넣었다. 광주의 교체가 먼저 효과를 봤다. 후반 21분 가브리엘이 강한 압박을 통해 골문 바로 앞에서 공을 뺏은 뒤 득점으로 연결했다.
 
후반 32분에는 광주의 동점골이 나왔다. 두현석이 올린 공을 이희균이 머리로 방향만 돌려놓으면서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인천의 골키퍼 이범수가 손 쓸 수 없는 슈팅의 거리와 위치였다. 그 골로 지난 시즌 두 팀이 만났던 인천에서의 27라운드처럼 2-2가 되고 말았다. 인천으로서는 두 골 앞선 상황에서 동점으로 따라 잡혔기 때문에 자칫 미끄러질 수 있는 분위기였다. 이후에도 이희균의 발리슛이 인천의 옆그물을 스쳤고 가브리엘이 골대를 강타하며 인천에게 계속해서 위기가 찾아왔다.
 
계속되는 위기를 넘긴 인천은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다. 후반 46분 김건희가 걷어낸 공이 제르소 쪽으로 갔고 상대 수비진과 경합하는 과정에서 광주의 김경민 골키퍼가 페널티 박스 밖에서 손으로 공을 쳐냈다. 김경민은 VAR 판독을 통해 레드카드를 받았다. 이미 교체 카드를 전부 사용한 광주는 필드 플레이어 하승운에게 골문을 맡겼다. 후반 51분 제르소와 하승운 사이에서 소유권이 모호했던 공이 제르소의 얼굴을 맞고 들어가며 인천이 3-2로 다시 앞서게 되었다.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며 인천은 빗속 혈투 끝에 시즌 첫 연승을 거두게 되었다.
 
[광주축구전용구장]
 

글 = 이환희 UTD기자 (hwanhee515@naver.com)
사진 = 이상훈 UTD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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