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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LIVE] ‘신흥 고공폭격기’ 박호민, “후회가 남지 않도록 끝까지 뛰겠다”

4621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이지우 2025-02-14 409


[UTD기자단=남해] 압도적인 신체 조건을 자랑하는 공격수 박호민이 이번 이적시장을 통해 인천에 합류했다. UTD기자단은 2025시즌을 앞두고 인천으로 이적한 박호민을 남해 전지훈련지에서 만나봤다.


2022년 FC서울에서 프로에 데뷔한 박호민은 데뷔전 데뷔골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23년부터 부천FC1995에 합류한 그는 특유의 신체 조건과 감각을 살려 팀 공격진에 무게감을 실어줬다. K리그에서 어느덧 4번째 시즌을 맞이한 박호민은 2025시즌을 인천유나이티드 소속으로 보내게 됐다.

박호민은 인천 입단 소감으로 “고등학교를 인천에서 졸업했다. 그래서 인천 지역에 있는 프로팀에서 뛰어보고 싶은 꿈이 마음 한켠에 있었다. 올해에 기회가 와서 인천에서 뛸 수 있게 됐는데 감사하게 생각하고 굉장히 영광”이라고 밝히면서 인천으로 돌아온 기분을 드러냈다.



새 시즌을 앞두고 박호민은 등번호 99번을 배정받았다. 99번은 2023시즌 천성훈이 배정받아 스트라이커 포지션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기도 했던 번호였다. 박호민은 등번호를 고르게 된 배경으로 “원래는 ‘인천의 왕’ 무고사 선수의 번호인 9번을 1지망 등번호로 적었다. 실제로 9번을 받겠다고 생각하지는 않았고, 그래도 9번을 좋아해서 적기는 했었다. 그 뒤로 선호하는 번호에 99번과 18번을 적었는데, 아무래도 9번이라는 숫자가 공격수에게는 상징적인 번호라고 느꼈다. 공격수에게 비로소 공격수다운 이미지를 주는 번호라고 생각해서 9와 관련된 번호를 골랐다”는 뒷이야기를 전했다.

박호민은 과거 고려대학교 시절 ‘고려대 레반도프스키’라고 불릴 정도로 공격진에서 큰 영향력을 보여줬던 스트라이커였다. ‘공격수’ 박호민의 플레이 스타일은 어떤지 묻자, 박호민은 “헤더를 비롯한 제공권, 그리고 연계 플레이에 자신감이 있다. 아직은 프로에서 내가 잘 하는 것을 완전히 보여주지는 못했다고 생각한다. 인천에 와서 보니 내 체격적 강점을 드러낼 수 있는 환경이라고 느껴서 기대된다”고 답했다.

박호민의 포지션인 스트라이커에는 지난 시즌 K리그1 득점왕을 차지했던 무고사가 인천에 있다. 그만큼 경쟁 면에서는 강력한 상대가 있고, 반대로 호흡을 맞추는 측면에서는 듬직한 동료가 있는 셈이다. 박호민은 “스테판 형(무고사)이 어떻게 보면 내 경쟁 상대기도 하다. 물론 정말 대단한 선수지만, 무조건적으로 스테판 형이 나보다 잘하니 당연히 뒤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나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스테판 형과 경쟁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지금보다 더욱 성장할 수 있다고 느낀다. 지금도 스테판 형에게 배울 점을 많이 찾고, 그만큼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경쟁에 대해 성숙한 마음가짐을 드러냈다.

공격 진영에서 박호민은 무고사 외에도 다양한 자원들과 발을 맞춰야 한다. 측면 자원을 비롯하여 최전방 포지션에도 다양한 동료가 있기 때문이다. 박호민은 “동료들과 발을 맞추기 위해서는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선수마다 개인적인 성향이 있고, 선호하는 플레이도 있다. 그런 점을 서로 맞춰가면서 소통해야 좋은 경기력이 나온다”면서 소통을 통해 호흡을 맞추겠다는 다짐을 선보였다.



박호민은 이적한 이후 인천 소속으로 두 차례의 전지훈련을 거치면서 팀에 적응하고 있다. 전지훈련 분위기에 대해 묻자, 박호민은 “인천만큼 고참 형들이 어린 선수들을 잘 챙겨주는 곳은 처음 본 것 같다. (이)명주 형이나 (김)도혁이 형을 비롯한 고참 형들이 쉴 때 어린 선수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고 해주신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인천이라는 팀의 이미지가 더욱 좋아졌고, 나도 열심히 뛰면서 좋은 성과를 내자고 다짐했다”면서 팀의 유대감을 강조했다.

한편, 구단의 좋은 연습경기 성적에 대해서는 “아직 만족하기에는 이르다고 생각한다. 시즌이 시작한 후에도 좋은 모습을 보이려면 팀의 결속력을 다지고, 한 팀으로 뭉쳐야 한다. 그래도 연습경기에서는 팀으로 뭉치는 모습이 나온 것 같아서 그 점은 좋았던 것 같다”고 답하면서 방심하지 않고 철저하게 준비하려는 의지를 보여줬다.

스스로 세운 시즌 목표를 묻자, 박호민은 “우선 개인적으로는 공격포인트를 10개 이상 기록하고 싶다. 사실 프로에 온 뒤 45분 이상 경기에 출전한 적이 많지는 않았다. 우선은 오래 뛰는 경기부터 늘려나가면서 자리를 잡고 싶다. 15경기 정도를 45분 이상 뛰고 싶고, 동시에 팀이 승격해서 빠르게 K리그1 무대로 돌아갈 수 있게 하겠다”면서 개인 성적과 팀 성적을 모두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보여줬다.

마지막으로 박호민은 “경기장에 정말 많은 팬분들이 찾아오시는데, 그런 열정적인 팬분들의 응원에 힘입어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더 이상 뛰기 힘들 정도까지 모든 힘을 쏟아내서 경기장을 나온 뒤 후회가 남지 않도록 하겠다. 팬분들 모두가 그런 경기를 보고 좋은 추억으로 남길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 최선을 다할 테니 팬분들도 많이 찾아와 주시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남기면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글 = 이지우 UTD기자 (jw2000804@naver.com)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boriwo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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