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인천] 인천이 홈 3연승에 성공했다. 이 중심에는 공수양면에서 큰 존재감을 보여주는 인천의 ‘주장’ 이명주의 활약이 존재한다.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유나이티드는 지난 15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2 2025’ 4라운드 서울 이랜드FC와의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명주는 개막전부터 이날 경기까지 4경기 연속 풀타임 소화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날 경기에서 특히 서울 이랜드 FC의 핵심 공격수 에울레르와 페드링요를 막아내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중원에서 많은 역할을 소화하는 이명주는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경기 후 믹스트 존에서 만난 이명주는 “지난 경기에서 패배했기에 더 앞으로 나아가기에 승리가 꼭 필요했다. 지난 성남 원정에서 패배 이후에 선수들이 좀 더 정신을 차리고 저희가 지금 어떤 곳에 있는지 크게 깨닫게 되었다”며 “K리그2는 끝까지 긴장감을 떨어뜨리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간절하고 처절하게 준비를 해야 하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서 선수들이 지난 일주일간 잘 준비를 한 것 같다. 경기장에서 동료를 위해 한 발 더 뛰고,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한 골을 잘 지켜서 승리하게 되어 기분이 좋다”며 담담하게 경기 소감을 이야기했다.
현재 만 34세의 이명주가 중원에서 만들어내는 에너지는 상당하다. 군더더기 없는 공수연결을 비롯하여 노련미를 바탕으로 상대와의 경합 상황에서 쉽게 지지 않는다. 이처럼 좋은 경기력을 바탕으로 개막 후 전 경기 풀타임을 소화하고 있다.
이명주에게 체력적인 부담감이 없는지 묻자 그는 “몸이 더 올라와야 하는데 아직 살짝 힘든 부분은 있다”며 “다행히 아직 더위가 오기 전이기도 하고, 아직 주중에 경기가 없이 1주일에 1경기씩 뛰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준비할 시간이 있다. 90분 경기를 소화하기 위해 휴식시간에 최대한 준비하려고 한다”며 항상 풀타임을 목표로 철저히 준비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의 승리로 인천은 K리그2 개막 후 홈 3연승에 성공했다. 그 과정에서 많은 선수가 제 몫을 다했다. 그중에서도 팬들은 이명주의 활약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경기장 모든 곳을 누비는 활동량을 바탕으로 경기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최근 활약에 대한 좋은 평가에 대해 이명주는 “과찬이신 것 같다. 저희 팀은 한 명의 선수에 의해서 경기가 이루어지지 않고, 각 포지션마다 무엇을 해야 하는지 감독님께서 계속 인지해주시고 있다. 선수들도 잘하기 위해서 계속 노력하고 있다”며 “오늘 경기에 선 (민)경현이와 호흡을 맞추면서, 제가 힘들 때 경현이가 한 발 더 뛰며 저를 많이 도와줬다. 너무 고맙게 생각하고, 다음 경기에도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같다”며 활약에 대해 동료에 대한 감사 표현을 덧붙였다.
이명주는 2018시즌부터 2019시즌까지 군 복무를 하며 당시 아산 무궁화 소속으로 이미 2부 리그를 경험해본 기억이 있다. 특히 2018시즌 이명주는 30경기 5골 5도움을 기록하며 아산 무궁화의 우승을 이끌었다.
그 이후 다시 인천 소속으로 K리그1 승격을 목표로 뛰고 있다. K리그2에서 느낀 특징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이명주는 “K리그2는 쉽지 않은 리그인 거 같다”며 “(K리그2)선수들은 절실한 것 같다. 어린 선수들도 많고, 이런 선수들이 1부리그에 올라가기 위해서 절실하게 뛰고 있는 것 같다. 지난 성남전을 통해서도 이런 부분들을 많이 인지했다. 젊은 선수들이랑 부딪히면서 감사하게 열심히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명주는 인천 윤정환 감독의 축구에서 주장을 맡으며 경기장 안팎으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에게 윤정환 감독의 축구에 대해 묻자 그는 “감독님의 축구는 11명 모든 선수가 공격과 수비를 같이하는 축구라고 생각한다”며 “예를 들어 수비는 수비수들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전방 공격수부터 조직적으로 수비하고 있다. 빌드업 또한 공격수들만 하지 않고, 수비수부터 차근차근 풀어가고 있다. 11명의 모든 선수가 공격과 수비를 다 같이 하는 그런 유기적인 축구라고 생각한다”며 윤정환 감독이 펼치는 축구에 대한 느낌을 표현했다.
현재까지 인천의 경기를 보면 주로 2명의 중앙 미드필더를 배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명주는 김도혁, 문지환, 민경현, 신진호 등 여러 선수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여러 선수와 조합을 맞추는 과정에서 특별히 신경 쓰는 부분이 존재하는지 묻자 그는 “사실 현재 우리는 어떤 포지션에 뛰는지, 누가 뛰는지 크게 중요성을 두지 않는다. 감독님도 강조하시는 부분”이라며 “모든 선수가 긴장감을 가지고 경기에 출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어떤 포지션이든 출전하면 기량을 보여줄 수 있도록 잘 준비하고 있다”며 경쟁체제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날 경기에서도 경기장을 많이 찾아준 인천 팬들에 대해 이명주는 “정말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셔서 경기를 뛰면서 힘이 더 나올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인천이란 팀은 언제나 팬분들이 지켜주시고 계셨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잘 지켜주셨으면 좋겠다"는 인사를 끝으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글= 김남웅 UTD기자 (rlaskadnd47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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