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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R] '빅매치 승리' 윤정환 감독, “모든 사람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리고 싶다”

4724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이환희 2025-06-16 478

 

[UTD기자단=수원] 수원삼성과의 빅매치에서 승리한 윤정환 감독이 팬, 선수, 코칭스태프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유나이티드가 지난 1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16라운드 경기에서 수원삼성을 상대로 2-1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공식 기자회견장에 들어온 윤 감독은 “우리 팬들에게 너무 감사드린다. 수원 원정까지 수원 서포터들 못지않게 힘을 실어주신 덕분에 결과로 보답하게 되어 기쁘다”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부터 전했다.

이후 경기 총평을 이어갔다. 윤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시작부터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아서 한 끗 차이로 우리가 높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오늘 날씨와 원정임을 생각해 두 가지를 준비했다. 앞에서 하는 것보다는 내려서는 플레이를 택했는데, 그러면서도 공격에서는 방향성을 잃지 말자고 했고, 선수들이 잘 이행해줬다”고 돌아봤다.


윤 감독은 선수들 칭찬으로 말을 이었다. “제르소, 바로우 잘했고 (박)승호가 멀티골을 넣으며 이기게 됐다. 모든 선수들이 집중력을 보여줬다.” 코칭스태프들의 노고도 치켜세웠다. 윤 감독은 “이호 수석코치를 비롯해서 아벨 코치, 정혁 코치 등 모두 고맙다. 부상이 없는 건 피지컬코치가 잘 관리하고 있기 때문이고, 상대 분석도 잘하고 있다”며 “모든 사람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하며 승점 차를 10점 차로 벌렸지만, 방심하지는 않았다. 윤 감독은 “아직 끝난 건 아니기 때문에 그렇게 좋아할 일은 아니지만 2위팀에게 두 번 이겼다는 건 좋다”며 “오늘 선수들이 녹초가 된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다음 승리로 이어갈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전 인터뷰에서 윤 감독은 인천 독주 체제에 대한 질문에 말을 아꼈다. 경기 종료 후 다시 질문이 나오자 “10점이면 독주 체제로 가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면서도 “차이가 있다는 건 우리한테 유리하다고 생각하지만 축구라는 게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대답했다. 또한 “오늘 이겼다고 안일한 생각은 버리고 싶고 우리의 승격이 결정될 때까지는 집중해서 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선수들도 그럴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승호의 두 번째 골 상황에서 윤 감독은 손가락 두 개를 들어 보였다. 윤 감독은 “오늘 벌써 두 골이라고 표현한 것”이라며 “승호는 활동량이 굉장히 좋은 선수고, 시즌 초반엔 활동량은 많았지만 득점과 거리가 멀었는데 요새 외국인 공격수들과 발이 맞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고 평가했다. 또한 “승호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되게 기뻤고, 무고사 외에도 득점을 골고루 한다면 더 많은 옵션을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경기 총평 중 “내려서서 플레이했다”고 말한 것에 대해 수원의 어떤 점을 노렸는지 묻는 질문이 있었다. 윤 감독은 “공간이 많으면 세라핌 등 발 빠른 외국인 선수들이 있다”며 “그렇다고 완전히 내려서는 건 아니고 후반엔 교체를 통해 조금이라도 올리려고 했다”고 말했다. 또 “수원이 패스미스, 턴오버가 많았고 우리가 공을 잘 소유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우리가 생각했던 대로 하다 보니까 이긴 것 같다”고 평가했다.

점점 날씨가 더워지고 있다. 인천은 거의 매 경기 같은 선발명단으로 경기에 나서고 있는데, 로테이션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윤 감독은 “후보 선수 실험은 지금은 아니다. 우리가 뎁스가 굉장히 좋은 것은 아니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11명 외에 선수가 없는 건 아니지만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컨디션 회복을 할 수 있다고 본다. 더운 날씨에 어떻게 경기 운영을 하느냐에 따라 체력안배를 할 수 있다”며 “선수들이 더욱 맞아가고 있기 때문에 부상이 아니라면 큰 걱정은 없다”고 설명했다.

선두 유지를 위한 전력 보강 고민에 대해서는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어떤 선수들을 보강할지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이 계속 승격을 바라보기 위해 필요한 정신력에 대해서는 “성남전, 천안전에 안일한 대응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결과들이 있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대답했다. “선수들이 잘 알고 있어서 잔소리하면 듣기 안 좋으니까 상황에 따라 대처하려고 하고 있다”며 “이명주, 무고사 등 중심적인 선수들이 있다 보니 정신적인 면에서 안정되고 있다”고 밝히며 인터뷰를 마쳤다.

[수원월드컵경기장]

글 = 이환희 UTD기자(hwanhee515@naver.com)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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