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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R] '선발 복귀' 김동헌 "성준이가 여태까지 잘해줘, 힘든 시기 돕고 싶어"

4817 UTD기자단 뉴스 대외협력팀 2025-10-21 168


[UTD기자단=안산] 후배 민성준을 향한 김동헌의 마음은 남달랐다.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유나이티드는 지난 19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35라운드 안산그리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두 달 만에 선발 출전한 김동헌은 인천 복귀 후 다섯 번째 경기였다. 오랜만에 출전에도 안정적인 발밑과 선방 능력으로 후방을 지켰다. 특히 골킥과 공중볼 처리 모두 100% 성공률을 기록했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김동헌은 "5경기밖에 안 남은 상황에 내용보단 결과가 필요했다. 최근 2경기에서 선제골로 앞서다가 아쉽게 비겼는데 오늘은 선제골을 잘 지켜서 승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김동헌은 두 달 만에 복귀에 클린시트까지 챙겼다. 그는 "두 달 만에 경기를 뛰다 보니 무리하지 말고 기본만 하자라고 생각했다. 긴장도 됐다. 앞쪽 수비수들 조율적인 부분을 많이 신경 썼다. 후반에 밀리다 보니까 말을 많이 했는데 수비수들이 잘 따라와 줘서 무실점한 것 같아 고맙게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특별히 이야기 한 부분이 무엇인지 묻자 김동헌은 "상대가 사이로 침투 패스를 넣어서 위협적인 상황을 많이 만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수비수들 간격이 벌어지는 것을 좁혀서 커버하게 만들었다. 라인 올리는 거나 롱킥으로 하려다 보니 공을 계속 잃어서 밑에서 소유하자고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김동헌은 군 전역 후 6월 중순 팀에 합류해 어느덧 넉 달이 지났다. 새로운 시스템에 어느 정도 적응했는지 물음에 김동헌은 "생활적인 부분은 거의 적응을 마쳤다. 전술적인 부분은 경기를 많이 안 나와서 스스로 자신감이나 불안한 거는 좀 있는데 계속 경험하면서 극복해야 할 부분이다. 그래도 최대한 팀의 스타일에 맞게 경기장에서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윤정환 감독은 경기 전 골키퍼 변화를 가져간 이유에 대해 "(김)동헌이의 몸 상태가 좋다. (민)성준이도 나쁘지 않은데 최근 몇 경기 후반전에 흔들리는 모습이 있었다. 이번 기회에 동기부여를 주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동헌은 중학생 때부터 함께한 민성준에게 동료이자 선배로서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다. 김동헌은 "중학교, 고등학교에서도 있었고 프로 와서는 3년째 같이 있는데 배울 점이 많은 선수다. (민)성준이가 여태까지 잘 해줬고, 조금 힘들어할 시기라고 생각해서 도움을 주고 싶다. 언젠가 저도 위치가 바뀔 수 있고 누가 뛰던 응원해 주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안산와스타디움]

글 = 손지호 UTD기자 (sonjiho50@gmail.com)
사진 = 이상훈 UTD기자 (lsh32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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