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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주니어U18] 인천 대건고 ‘노력과 헌신의 아이콘’ 장태민, “인천을 대표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4835 UTD기자단 뉴스 대외협력팀 2025-11-14 223


[UTD기자단] 2008년 인천 대건고 축구부가 창단한 이래, 인천유나이티드의 유소년 시스템은 계속해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나 2024년에는 K리그 U17 챔피언십,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가장 영광스러운 시기를 맞이하기도 했다.

UTD기자단은 꾸준히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인천의 유망주들을 조명하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한다. 2025년의 다섯 번째 인터뷰 주인공은 인천 대건고의 헌신적인 스코어러 장태민이다.



[프로필]
이름: 장태민
생년월일: 2007년 5월 18일
신체조건: 180cm, 70kg
포지션: FW
등번호: 14
출신교: 경기 다산 주니어 – 서울 도봉위자드 – 인천 대건고




브라질 월드컵을 통해 축구에 눈을 떴던 초등학생 장태민

장태민은 초등학교 1학년 때 접한 2014 브라질 월드컵을 계기로 축구에 관심을 가졌다. 러시아를 상대로 이근호가 중거리 슛으로 득점을 터뜨린 순간 터진 환호성이 그를 축구의 길로 이끌었다.

초등학교 때 미드필더로 주로 뛰었던 장태민은 중학교로 올라온 뒤 공격수까지 소화하는 선수가 됐다. 인천과 처음 인연을 맺었을 때는 언제였는지 묻자, 장태민은 “중학교 때 인천 대건고와 연습 경기를 했다. 이날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고, 중학교 때 치른 대회를 인천 대건고 코치님들과 감독님께서 보러 오셨다고 들었다. 그때 눈에 들어서 인천 대건고로 올 수 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빠르게 적응한 장태민, 국가대표팀 경험을 통해 더 성장하다

프로 산하 유소년 팀으로 처음 들어온 장태민은 빠르게 팀의 일원으로 녹아들었다. 장태민은 “형들이 무게감 있게 움직였고, 훈련할 때도 프로 산하 팀이라서 그런지 더 체계적으로 느꼈다. 1학년 때는 빠르게 적응하려고 노력했는데, 운 좋게도 기회를 빠르게 받을 수 있었다. 내 장점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자신감도 보여준 덕분에 적응이 수월했다”면서 1학년 시절을 회상했다.

1학년 때부터 꾸준히 경기를 소화한 그는 청소년 국가대표팀 명단에 들면서 더 높은 무대를 체험하기도 했다. 장태민은 “운 좋게 좋은 기회를 얻었다. 학교 팀과는 또 다른 방향의 경험을 했고, 소속팀으로 돌아온 후 그때 배운 점을 살리고자 노력했다. 활동량을 높이고, 공을 쉽게 잃어버리면 안 된다는 점을 배우고 와서 특히 그 분야를 열심히 수행했다”면서 국가대표팀 경험을 바탕으로 성장한 모습을 이야기했다.

1학년을 마치고 2학년으로 올라가면서 장태민은 팀의 중간 연결고리를 맡게 됐다. 시즌을 준비할 때 어떤 각오를 했는지 묻자, 장태민은 “3학년 형들이 팀 안에서 빛날 수 있도록 열심히 돕자는 목표로 1년을 준비했다. 그러면서 팀에 헌신하고자 하는 생각이 커졌다”고 답했다.



영광의 순간을 겪으며 ‘원 팀’의 중요성을 배우다

2024년 인천 대건고는 K리그 주니어 전기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좋은 출발을 보였다. 장태민은 “전반기부터 선발로 경기를 많이 뛰었다. 선발로 나설 때마다 내가 보여줄 수 있는 점을 최대한 많이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목표를 정해놓고, 그 목표를 꼭 채우고 나오자는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했는데 잘 안될 때는 훈련을 통해 메웠다. 노력한 덕분에 성과가 잘 나왔다”면서 발전하고자 노력했던 그 당시의 모습을 돌아봤다.

여름으로 넘어가면서 인천 대건고는 K리그 유스 챔피언십에 참가했다. 당시 인천 대건고는 1학년, 2학년 선수들이 활약한 U17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높은 평을 받았다. 장태민은 “U18 대회는 일찍 떨어져서 아쉬웠지만, U17 대회를 치르면서 모두가 힘을 합쳐 한 팀으로 싸웠다. 계속 이길 수 있어서 즐거웠고, 특히 결승전에 만난 FC서울 U18 오산고등학교에게 이겨서 좋았다. 전기리그 때 거의 이긴 경기를 아쉽게 무승부로 마쳐서 복수하고 싶었는데 목표를 달성했다. 이 대회를 통해 우리가 한 팀으로 뭉친다면 어떤 팀도 무서울 것이 없다는 점을 배웠다”면서 대회를 통해 얻은 점을 밝혔다.

K리그 유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것을 계기로 더 강한 팀이 된 인천 대건고는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도 우승하면서 고등학교 무대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장태민은 “왕중왕전은 더 많은 팀이 출전하고, 경험해 본 적 없는 팀도 많다. 그렇지만 우리 스스로 잘 준비하고 우리의 플레이를 하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우리 플레이에 집중하면서 실력으로 좋은 모습을 보인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면서 우승의 비결을 이야기했다. 한편, 결승전 당시의 마음가짐을 묻자 “많이 주목받는 무대에 선 만큼 그에 맞는 좋은 선수가 나라는 점을 보여주자고 생각했다. 자신감 있게 들어가서 최대한 내게 오는 공은 지켜내고, 연결해 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답했다.



마지막까지 배움과 성장을 멈추지 않았던 장태민의 여정

최고의 한 해를 보냈던 장태민은 3학년으로 올라가면서 새 시즌을 준비했다. 장태민은 “시즌 시작 전에 팀이 어수선한 분위기였지만, 모두가 한 팀으로 뭉쳐서 극복했다. 그 덕분에 2월에 치른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도 결승까지 오를 수 있었다”면서 시즌을 준비하던 당시 분위기를 밝혔다.

앞서 언급했듯이 인천 대건고는 2025년의 첫 대회인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에서 결승까지 올랐고, 아쉽게 준우승으로 마쳤지만 좋은 성과를 냈다. 장태민은 이 대회에서 물오른 득점력을 뽐내며 에이스로 활약했다. 중간에 부상을 당하기도 했지만, 어려움을 이겨내고 결승까지 출전했다. 어려운 상황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묻자, 장태민은 “당시 팀에 부상자도 많았고, 국가대표팀에 차출된 선수도 있어서 교체 자원이 부족했다. 그래도 경기를 뛸 때마다 이 경기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뛴 덕분에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 경기 종료 후 빠르게 회복하는 것 역시 프로선수의 마음가짐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코치님들이 말씀하셔서 회복에도 집중했다”고 이야기했다.

첫 대회를 준우승으로 마친 인천 대건고는 여름에 다시 K리그 유스 챔피언십 무대로 돌아왔다. 인천 대건고는 U18 대회에서 결승까지 진출했고, 팀의 주포였던 장태민은 대회 종료 후 우수선수상을 받았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장태민은 “대회에 나서기 전 개인적으로는 살짝 부상도 있었고 몸 상태도 안 좋았다. 빨리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 그래도 감독님, 코치님이 긍정적인 말씀을 많이 해 주셨고, 믿음도 주셨다. 경기력은 빠르게 감각을 올렸지만, 공격포인트가 부족했던 것 같아서 공격수 입장으로는 아쉬운 대회였다”면서 대회 준우승 소감을 밝혔다.

K리그 유스 챔피언십을 마친 후 인천 대건고는 중국으로 출국해서 한중일 주니어종합경기대회에 참가했다. 생소한 상대를 많이 만났지만, 해외 무대에서도 인천 대건고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팀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장태민은 “평소 만나는 팀과 다른 유형의 팀을 상대하면서, 어떤 장점을 갖고 있고 어떤 관점으로 경기를 치르는 지 배울 수 있었다. 그만큼 우리 팀도 많이 발전했다”면서 새로운 경험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인천 대건고는 10월에 전국체전을 3등으로 마치면서 2025년의 주요 대회를 마무리했다. 3학년으로 치른 마지막 대회에 대해 장태민은 “전국체전은 3학년 선수들에게 마지막 대회였던 만큼 준비를 철저히 했다. 아쉽게 (이)준섭이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나머지 3학년 5명이 하나로 뭉치자는 마음가짐으로 뛰었다. 2학년, 1학년 선수들도 많이 도와줬다. 비록 4강에서 아쉽게 마무리했지만, 후회 없이 잘 마무리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성힘찬의 장점을 통해 배운 장태민, 양진욱과 박진에게 미래를 맡기다

인천 대건고 소속으로 지내면서 장태민은 여러 선배들과 합을 맞추고 배웠다. 본받고 싶었던 선배가 있는지 묻자, 장태민은 인천 소속으로 최근 데뷔전도 치른 공격수 성힘찬을 언급했다. 장태민은 성힘찬에 대해 “나도 공격수인 만큼 힘찬이 형이 자신의 장점을 경기장에서 제대로 보여주는 점이 인상깊었다. 나도 나만의 확실한 장점을 만들고, 경기장에서 이를 잘 살리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그렇다면 반대로 후배 중에서 인천 대건고를 잘 이끌 선수는 누가 있는지 묻자, 장태민은 2학년 양진욱과 1학년 박진을 선택했다. 장태민은 양진욱에 대해 “지금 2학년은 워낙 좋은 선수가 많다. 진욱이는 나와 비슷한 포지션을 소화하고 있는데, 내년 공격에서 중요한 자원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박진에 대해서는 “1학년인데도 많은 경기를 소화하면서 경험을 쌓았다. 이 경험을 토대로 내년에 더욱 좋은 모습을 보일 것 같다”고 칭찬했다.



활동량과 침투가 돋보이는 헌신적인 유틸리티 플레이어

장태민은 공격 전 지역을 소화할 수 있고, 공격형 미드필더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자신의 스타일을 소개해달라고 묻자, 장태민은 “활동량이 많은 편이고, 돌파보다는 주변 동료를 활용해서 다양한 형태의 공격을 전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답했다. 한편, 선호하는 포지션을 묻자 장태민은 “그래도 포켓으로 자주 침투하는 공격형 미드필더 쪽이 가장 자신 있다. 그래도 많은 위치를 경험한 덕분에 어느 역할을 소화해도 다른 선수보다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밝혔다.

3학년 때 스트라이커로 기용된 장태민은 이전보다 득점력을 끌어올리면서 팀의 주득점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득점력을 발전시키기 위해 한 노력을 묻자, 장태민은 “최재영 감독님도 공격수 출신이셔서 많은 조언을 해 주셨다. 들은 내용을 토대로 개인 훈련을 할 때 슈팅을 정확하게 차려고 노력했다. 연습한 점이 경기장 안에서도 잘 나온 것 같다”면서 어떤 점을 신경 썼는지 이야기했다.

지금보다 발전하고 싶은 점은 무엇이냐고 질문하자, 장태민은 “고등학교 1학년 때는 왼발을 잘 못 써서 지적받았다. 계속 노력하고 있고, 아직 부족하긴 하지만 나아지고 있다. 왼발을 더 잘 쓰게 된다면 공격진에서 희소성 있는 선수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 보완하고 싶다”면서 발전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선수로 닮고 싶은 롤모델이 있는지 묻자, 장태민은 국가대표팀의 주축 미드필더인 이재성을 언급했다. 구체적으로는 공격과 수비 양면에서 넓은 활동량으로 상당한 영향력을 보이는 선수라는 점을 닮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해외 선수로는 독일 축구의 상징이었던 토마스 뮐러를 롤모델로 뽑았다. 인천 대건고의 노영래 코치가 장태민을 향해 뮐러와 비슷한 점이 있다고 언급했는데, 그의 위치선정과 공간 창출 능력을 본받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인천’이라는 집에서 끊임없이 발전했던 3년

장태민은 어느덧 인천 대건고에서의 3년이라는 시간을 마무리할 때가 됐다. 지난 3년간 배운 점을 묻자, 장태민은 “프로 산하 팀인 인천 대건고에서 프로와 비슷한 생활을 경험했고, 훈련도 정말 좋았다. 선배들, 감독님, 코치님이 하셨던 조언을 들으면서 나도 좋은 선수로 기억에 남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열심히 했고, 그 결과도 좋게 나왔던 것 같다”고 답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성인 무대에서 어떤 선수로 성장하고 싶은지 묻자, 장태민은 “상대방이 나를 보면 무섭다는 생각이 들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에이스로 성장하고 싶은 포부를 드러냈다.

이어서 인천이라는 팀은 본인에게 어떤 의미인지 묻자, 장태민은 “인천은 나에게 집과 같은 팀이다. 이곳에서 먹고 자면서 느꼈던 것들, 훈련하면서 느꼈던 것들이 내게 많은 도움을 줬다. 이 팀에서 더 좋은 선수로 발전할 수 있었기에 감사하다”면서 인천과 함께했던 시간을 강조했다.

팀의 요구에 따라 여러 포지션을 오가면서 많은 헌신을 보여줬던 장태민은 현대 축구에서 더더욱 가치가 높아지고 있는 유형의 선수이다. 끝없는 투지와 활동량, 유연한 움직임, 날카로운 침투와 준수한 연계를 모두 갖춘 그는 훗날 더 큰 무대에서 성공을 거두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제 커리어의 시작을 꼭 인천에서 하고 싶습니다. 좋은 선수로 발전해서, 언젠가 인천을 대표하는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글 = 이지우 UTD기자 (jw2000804@naver.com)
사진 = 장기문 UTD기자, 성의주 UTD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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