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 2026년 K리그1 무대로 복귀한 인천유나이티드는 전반기 6위의 성적을 거두면서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쳤다. 시즌 초에는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팀워크를 다지면서 경기력을 끌어올린 인천은 충분한 경쟁력을 입증했다.
새로 합류한 영입생들은 아시아 무대를 목표로 나아가는 인천의 여정에 함께 하면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UTD기자단은 새 도전에 나선 인천의 영입생 14명의 전반기 활약상을 돌아보면서 전반기 리뷰를 진행해 보고자 한다.
처음 겪는 K리그, 절반의 성공을 거둔 신입 외국인 선수들 인천은 개막을 앞두고 총 3명의 외국인 선수를 새로 영입했다. 모두 한국 무대에 처음 도전장을 내민 선수들이었기 때문에 시즌 시작 전에는 기대와 걱정이 공존했다. 수비진의 중심으로 자리 잡은 후안 이비자는 외국인 선수를 향한 기대감을 완벽히 충족했다. 경고누적 징계로 빠진 1경기를 제외하고 나머지 모든 경기에 선발로 나선 후안 이비자는 단단한 수비력, 돋보이는 제공권, 왼발을 활용한 빌드업을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다. 적응기를 마친 후에는 세트피스에서도 존재감을 보이면서 2득점을 기록했다. 후안 이비자는 긍정적인 마인드와 출중한 실력을 바탕으로 인천에 녹아들면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는 중이다. 스트라이커 페리어는 시즌 초 경미한 부상으로 부침을 겪었지만, 적응기를 마친 후에는 인천 공격의 새 옵션으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리그 12경기에 나서서 4득점을 올린 페리어는 압도적인 힘과 돋보이는 적극성, 의외의 돌파력을 경기장에서 입증했다. 팀 공격의 핵심 무고사가 부상으로 이탈한 후에도 자신의 몫을 수행한 페리어는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인천의 상승세에 일조했다. 반면 큰 기대를 받고 인천에 합류한 미드필더 이케르는 험난한 적응기를 보냈다. 시즌 초에는 준주전급 선수로 분류되어 기회를 얻었지만 K리그의 빠른 템포에 적응하지 못하면서 전반기 리그 6경기 출전에 그치고 말았다. 아쉬운 평가를 받은 이케르였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적극적으로 경합에 참여하고 날카로운 패스도 시도하면서 개선 가능성을 보여줬다.
팀의 새로운 기둥이 된 영입생 듀오, 서재민-이청용 국내 선수 중에는 서재민과 이청용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리그 전 경기에 풀타임으로 출전한 미드필더 서재민은 매 경기 활동량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면서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경기장 전 지역에 영향력을 드러내고, 적극적인 수비 가담과 기술 완성도, 패스 전개 능력까지 갖춘 서재민의 활약은 인천이 순위 경쟁을 펼치는 과정에서 큰 도움이 됐다. 시즌 시작 전 주장 이명주가 주목할 만한 선수로 서재민을 언급한 기대치를 완벽히 충족한 활약이었다. 프리미어리그 무대까지 경험한 베테랑 이청용의 기여도도 상당했다. 선발과 교체를 오가면서 리그 전 경기를 소화한 이청용은 윙어, 미드필더는 물론이고 최전방 위치까지 고루 소화하면서 팀의 윤활유 역할을 수행했다. 폭넓은 활동량과 탁월한 센스로 팀 전개의 중심을 맡은 이청용은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15라운드 광주FC와의 홈경기에서 1득점 1도움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적응기를 거치면서 '파검의 전사'로 거듭난 선수들 윙어 정치인과 오후성은 시즌 초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면서 순위 경쟁에 힘을 보탰다. 리그 11경기에 출전한 정치인은 뛰어난 신체 능력과 적극성을 바탕으로 측면에 힘을 실었다. 오후성은 리그 8경기 1득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초 주전으로 활약했다. 다만 이 두 선수는 전술 적응 및 부상 문제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아쉬움도 남겼다. 풀백 여승원은 전반기 중순 선발 기회를 얻었고,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면서 눈도장을 찍었다. 날카로운 왼발 킥과 준수한 빌드업 기여도, 왕성한 활동량을 인정받으면서 주전 도약을 노렸지만 리그 5경기 만에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여승원은 올해 내 복귀를 목표로 꾸준히 재활을 진행하는 중이다. 새로 합류한 센터백 듀오 강영훈, 정태욱은 교체명단에 종종 이름을 올렸지만 데뷔전을 치르지는 못했다. 두 선수는 기회를 잡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노력을 이어가는 중이다.
미래를 꿈꾸는 신인 4인방의 도전 새 시즌을 앞두고 프로로 진출한 신인 왕민준, 이준섭, 오준엽, 고정민은 도약의 기회를 얻기 위해 꾸준히 준비하고 있다. 특히 이준섭은 프로 진출 후 처음으로 청소년 국가대표팀의 부름을 받으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전지훈련 도중 부상 악재를 겪었던 고정민도 회복 후 청소년 국가대표팀 소집명단에 포함되면서 재능을 입증했다. 글 = 이지우 UTD기자 (jw2000804@naver.com) 사진 = 남궁경상, 장기문 UTD기자 저작권자 – 인천UTD기자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