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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리뷰] ‘다시 우리의 자리로’, K1 복귀 인천은 순항 중

4941 UTD기자단 뉴스 대외협력팀 2026-06-23 97



[UTD기자단] 윤정환 감독 2년 차, K리그2를 압도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 인천유나이티드가 올 시즌 15경기를 치르며 6승 3무 6패, 승점 21로 리그 6위에 올랐다.

인천유나이티드는 지난해 ‘다시, 우리의 자리로’라는 문구로 시즌을 시작해 K리그2 우승으로 K리그1에 복귀했다. 치열한 K리그1이라는 무대로 돌아온 올 시즌 인천의 열다섯 경기를 돌아본다.

 


 

힘들었던 초반 K리그1 적응

인천은 시즌 초반 헤매는 모습을 보였다. 1-2로 패배한 FC서울과의 개막전 이후 2라운드 광주 원정 패배, 3라운드 포항 원정 무승부, 4라운드 홈 대전전 패배까지 제대로 승점을 얻어내지 못하는 답답한 상황이었다.

당시 윤정환 감독은 경기 전후 인터뷰를 통해 “승리의 경계에 선 기분이다”라는 말을 언급한 바 있다. 또 윤 감독은 “K리그1은 작은 실수 하나가 용납이 안 되는 분위기기도 한 것 같다. 이런 상황에서 무엇보다도 우리의 것을 제대로 보여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인천은 지난해 K리그2에서는 총 39경기 중 20경기 무실점, 39라운드 동안 30실점으로 리그 최소 실점 1위, 리그 평균 점유율 54.1%로 1위를 달리며 단단한 수비와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경기를 이끌어나갔으나, 초반 4경기에서는 경기당 평균 2실점과 낮은 점유율로 아쉬움을 남겼다.



 

분위기 반전하며 '우리의 색' 보여준 인천

인천의 공격력이 살아나자 저절로 분위기도 달라졌다. 5라운드 안양 원정에서 첫승을 거두며 K리그1 복귀를 신고한 인천은 이 경기를 기점으로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무고사가 개막 이후 7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K리그1 역대 개막 최다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팀의 상승세를 견인했다.

8라운드 승격 동기 부천과의 ‘032 더비’에서는 페리어와 제르소의 시즌 첫 득점이 나오며 분위기를 달궜고, 9라운드 전북현대 원정에서는 이명주-이동률의 골이 11년 만의 전주성 승리로 이어졌다.

승점을 쌓아나가며 인천은 윤정환 감독이 새롭게 필드 위의 활력소가 되어주길 기대했던 페리어가 최전방에서 강력한 몸싸움과 돌파력으로 상대 수비진을 위협하고, 김명순-정치인-제르소-정치인-이동률 등의 윙어들이 측면을 휘젓고 다니며 이명주-서재민의 중원이 압도적인 활동량으로 그 사이를 연결하는 인천만의 색을 제대로 보여주기 시작했다.

 


 

‘이적생+베테랑’ 시너지 효과로 리그 순항 중

올 시즌 새롭게 합류한 이적생들의 활약과, 든든하게 팀을 지키는 베테랑들의 시너지가 인천을 이끌었다.

후안 이비자는 인천의 수비진을 든든하게 지킬 뿐만 아니라 13라운드 김천전, 15라운드 광주전에서 득점을 올리며 적극적인 공격 가담도 보여줬다. 중원에서는 서재민이 전 경기 풀타임으로 출장하며 15라운드까지 모든 라운드에서 K리그1 베스트 러너 6위 안에 들었고, 이중 총 일곱 번 1위를 달성하며 중원에서 압도적인 활동량을 보여줬다.

이명주-이주용 등 지난해 승격을 이끌었던 베테랑들도 연이은 부상 이탈 상황서 팀이 필요한 역할을 소화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시즌 전 인천에 합류한 이청용도 K리그1 15라운드 MVP를 수상하며 베테랑의 품격을 뽐냈다. ‘인천 원클럽맨’을 꿈꾸는 김동헌-이태희 골키퍼 듀오도 올 시즌 새롭게 호흡을 맞추는 수비진을 이끌며 인천의 골문 앞을 지켜냈다.

인천은 휴식기 돌입 전 마지막 경기인 15라운드 광주 홈경기에서 4-0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 경기 인천은 리그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무고사가 결장한 상태에서도 후안 이비자-페리어-제르소-이청용이 네 골을 넣으며 물오른 공격력을 보여줬다.



 

윤정환 감독은 광주전 종료 후 인터뷰를 통해 “휴식기에 잘 쉬면서, 팀을 더 잘 만들어서 오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윤 감독의 말대로 인천이 올 시즌 목표로 삼았던 파이널A 진출을 이뤄내고, 다시 ‘가자 아시아로’를 부를 수 있을지가 하반기 포인트다.

파이널 라운드를 제외하고 리그는 아직도 18경기가 남았다. 휴식기를 마무리한 인천은 오는 7월 5일 FC서울을 상대로 상암월드컵경기장 원정을 떠나며 후반기 리그 일정을 시작한다.

 

글 = 한휘연 UTD기자 (by_xayah@naver.com)
사진 = 이상훈, 장기문, 이다솜, 임채혁 UTD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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