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 선수단이 지난 2일 인천 연수구 동춘동 스퀘어원에서 팬들과 함께하는 2014 출정식 행사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시즌 출발을 알렸다. 이날 행사는 조동암 대표이사의 구단 비전 선포를 비롯하여 풍악대의 축하공연 그리고 선수들의 댄스타임과 질의응답 등 다양한 구성으로 약 2시간동안 진행되어 성공리에 마무리되었다.
이날 ‘19살 터울’ 골키퍼 선배인 권정혁과 함께 커플 댄스를 추며 행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던 선수단 막내 이태희(95년생)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여담으로 이태희는 지난해까지 U-18 대건고에서 선수생활을 했던 본 기자의 둘도 없는 친구로서 이 인터뷰 자리가 팀 동료가 아닌 선수와 기자로서 첫 대면을 한 자리였다.
가장 먼저 이태희는 “프로 선수가 된 이후 처음으로 팬들과 마주한 자리였다. 선수단과 팬 모두가 한 지붕 한 가족처럼 하나 되어 정말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낸 것 같다.”라고 말한 뒤 “개인적으로 이런 자리가 앞으로도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 정말 기분이 너무 좋다.”며 프로 데뷔 이후 첫 팬들과 함께하는 자리에 대해 크나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춤을 춰야 한다고 했을 때 앞이 깜깜했는데 팬 여러분들께서 큰 박수를 보내주셔서 큰 힘이 됐다.”라고 말한 뒤 “사인회도 큰 기대를 안했는데 정말 많은 분들이 먼저 찾아와주셔서 인사를 건네주셔서 얼떨떨했다. 팬 여러분들의 기대에 보답하는 멋진 선수가 되겠다.”라며 행사 소감을 덧붙였다.
프로에 데뷔한 이후 첫 동계 훈련을 마친 데 대해 묻자 이태희는 “처음이라 긴장을 많이 하고 떨렸던 것이 사실”이라고 운을 뗀 뒤 “형들이 워낙 편하게 대해줘서 팀에 빠르게 적응해서 힘든 점은 없었다. 철저히 체계적인 시스템에 맞춰 운동을 했기 때문에 피지컬적인 부분이 많이 좋아졌다는 것을 느낀다”라며 전지훈련의 가장 큰 성과로 피지컬 향상을 꼽았다.
끝으로 그는 “비록 내가 당장 경기에 나서지는 못하겠지만 꾸준하게 열심히 노력하다보면 기회가 빨리 찾아올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한 뒤 “지난 3년간 대건고에서 내게 가르침을 주신 레전드 김이섭 코치님처럼 훗날 인천의 저승사자가 되어 골문을 든든히 수호하는 수문장이 되겠다.”라며 당찬 각오를 밝히고 인터뷰를 마쳤다.
글 = 정의진 UTD기자 (nickcool123@naver.com)
사진 = 김주희 UTD 기자 (shm078@naver.com)INCHEON UNITEDMEDIA FEE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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